평소 운동화를 신으면 항상 새끼발가락이 눌려 고생하셨다면, 이 리뷰가 도움이 될 거예요. 써코니 트라이엄프22 WIDE 모델을 만난 건 정말 운명 같은 일이었어요. 보통 운동화는 발볼이 좁아 장시간 착용하면 발이 아파서 러닝을 즐기기가 어려웠는데, 이 모델은 정말 달라요. 처음 신었을 때 발 전체를 감싸는 포근함이 느껴졌어요. 특히 앞쪽이 넉넉하게 여유가 있어서 발가락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트라이엄프22의 쿠셔닝은 정말 놀라워요. PWRRUN PB 폼이 적용된 미드솔이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해줘서, 아스팔트 위를 달려도 무릎에 전해지는 충격이 확실히 줄어드는 게 느껴져요. 특히 장거리 러닝을 할 때 체감되는 편안함이 대단했어요. 보통 5km만 달려도 발바닥이 저려오기 시작하는데, 이 신발로는 10km를 달려도 발이 편안했어요. 쿠셔닝이 너무 좋아서 러닝 후에도 발이 무겁지 않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기능성만 좋은 게 아니라 디자인도 정말 마음에 들어요. 깔끔한 화이트 컬러에 은은한 로고만 들어가 있어 어떤 옷이랑도 잘 어울려요. 특히 여성분들이 선호할 만한 세련된 디자인인데, 운동할 때뿐만 아니라 캐주얼한 데일리룩에도 잘 매치될 거예요. 신발 뒤쪽에 포인트 컬러로 들어간 디테일도 눈에 띄는 부분이에요. 처음에는 와이드 모델이라 뭔가 투박해 보일까 걱정했는데, 실제로 보면 일반 모델과 비슷한 실루엣이라 전혀 그렇지 않아요.

트라이엄프22를 신고 처음 운동장에 나갔을 때의 기분을 잊을 수 없어요. 발이 편안해서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러닝에만 집중할 수 있었거든요. 발등 부분은 꽉 잡아주면서도 앞쪽은 여유가 있어서 발가락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게 정말 좋았어요. 특히 장시간 착용했을 때 발이 부어오르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통풍도 잘 되어서 땀차도 잘 마르고, 무게도 250g 정도로 가벼워서 부담스럽지 않아요. 한 번 신어보면 왜 이 모델이 인기 있는지 바로 이해가 될 거예요.

물론 완벽한 신발은 없죠. 트라이엄프22도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요. 첫째는 가격이 약 16만 원대로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발 건강을 생각하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둘째는 와이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발볼이 정말 넓은 분들에게는 여전히 좁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가능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신어보고 구매하는 걸 추천드려요. 마지막으로 화이트 컬러는 관리가 조금 필요해요. 자주 닦아주지 않으면 쉽게 더러워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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