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에서 처음 이 가방을 본 순간, 손이 저절로伸었습니다. 드래곤백의 가장 큰 매력은 소가죽과 라탄 소재의 조화로운 텍스처예요. 부드러운 가죽과 자연스러운 라탄의 결이 만들어내는 조합은 어떤 옷과도 잘 어울리면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더군요. 특히 햇빛 아래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소가죽의 질감은 사진으로는 다 담아내기 힘든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한 달 정도 사용해보니 드래곤백이 생각보다 훨씬 실용적이었어요. 우선 크기가 A4 사이즈를 넉넉히 수용할 정도로 넉넉한데, 무게는 의외로 가볍습니다. 바닥 부분이 단단하게 처리되어 있어 내용물을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요. 특히 여름에 자주 입는 린넨 옷과 데님 아이템과의 조화가 정말 자연스러워서 거의 매일 메고 다닐 정도였습니다.

가방 안쪽을 살펴보면 작은 포켓이 하나 마련되어 있어 카드나 작은 소지품을 따로 정리하기 좋아요. 지퍼가 아닌 매그넷 방식으로 여닫는 부분은 처음엔 불안할 수 있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오히려 편리함이 느껴집니다. 핸드메이드 제품이라 그런지 봉제선 하나하나가 정말 꼼꼼하게 처리되어 있어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드래곤백은 캐주얼부터 세미포멀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에 잘 어울립니다. 개인적으로는 베이지 톤의 린넨 원피스와 함께 메었을 때 가장 예쁘게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반면에 흰색 셔츠와 슬랙스 같은 단정한 룩과도 의외로 잘 매치되더군요. 특히 여름 휴가 때는 수영복 위에 던지는 커버업과도 잘 어울려서 한 시즌 내내 애용하게 될 것 같아요.

12만 원대의 가격대는 처음엔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100% 소가죽 제품이라는 점과 핸드메이드 퀄리티를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비슷한 디자인의 명품 브랜드 제품들은 훨씬 더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국내에서 제작되어 당일배송이 가능하다는 점도 분명한 장점입니다. 가방을 받아보니 포장 상태도 깔끔했고, 특별한 냄새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었어요.

드래곤백,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