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다리 부상을 당한 후, 목발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해졌어요. 처음엔 병원에서 빌린 무거운 목발을 사용했는데, 하루 종일 들고 다니자니 팔과 어깨가 너무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사야겠다 마음먹고 여러 제품을 비교했는데, 이 수성 클러치 알루미늄 목발이 가격 대비 가장 괜찮아 보였어요. 특히 1.1kg이라는 가벼운 무게가 마음에 들었죠.

일단 가볍다는 게 정말 큰 장점이에요. 장보러 가거나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 부담이 훨씬 덜하더라고요. 손잡이 부분도 부드러운 소재로 되어 있어서 장시간 사용해도 손이 아프지 않았어요. 높이 조절도 간편해서 150cm인 저와 175cm인 남편이 번갈아 가며 사용하기에도 문제없었습니다. 바닥에 닿는 부분이 고무 재질이라 미끄러지지 않아 안전했고요.

– 단기간(1-2개월) 목발이 필요한 분
– 가벼운 목발을 원하시는 분
– 예산이 2만 원 내외인 분
– 간편하게 높이 조절이 가능한 제품을 원하시는 분
– 실내외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분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일단 장기간 사용하기에는 내구성이 조금 의문이 들었어요. 3개월 정도 사용했을 때 조절 나사 부분이 조금 헐거워지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또, 너무 가볍다 보니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조금 불안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격 대비 성능은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목발 사용 시 팔꿈치를 약간 구부린 상태에서 사용하는 게 가장 편해요. 너무 높게 잡으면 어깨에 무리가 가고, 너무 낮게 잡으면 허리가 아프더라고요. 또, 목발 끝 부분의 고무가 닳았을 때는 바로 교체해주는 게 안전합니다. 실내에서 사용할 때는 바닥에 스크래치가 나지 않도록 끝 부분을 확인해주시고요. 장시간 사용 시에는 손잡이 부분에 수건을 감아주면 피로도를 줄일 수 있어요.

마무리하며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