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주방은 정말 좁아서 매번 수납에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특히 냉장고 옆 공간은 뭔가 넣기 애매해서 항상 비워두기만 했는데, 이 키큰그릇장을 발견하고 완전히 달라졌어요. 600mm의 적당한 크기로 대부분의 주방에 잘 어울리고, 키가 커서 위쪽 공간까지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답니다.

첫인상은 깔끔한 화이트톤 디자인이었어요. 주방 인테리어와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선택했는데, 실제로도 그랬죠. 3단 선반 구조로 되어 있어서 용도별로 구분해서 수납하기 너무 좋아요. 위쪽은 잘 사용하지 않는 그릇이나 용기, 중간은 자주 쓰는 조리도구, 아래쪽은 무거운 팬이나 냄비를 보관하고 있어요. 특히 키가 커서(1800mm) 천장까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솔직히 저도 조립을 잘 못하는 편인데, 설명서가 자세히 나와 있어서 혼자서도 1시간 정도면 완성할 수 있었어요. 필요한 공구는 모두 동봉되어 왔고, 나사 구멍 위치도 정확하게 표시되어 있어서 크게 어렵지 않았답니다. 조립 후 흔들림 테스트도 해봤는데, 바닥에 고정 나사까지 제공되어서 안정감이 좋아요. 키큰그릇장이라 높이가 높아서 조립할 때는 누군가 도와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이 키큰그릇장에 실제로 넣고 있는 물건들을 알려드릴게요. 가장 위층에는 명절에나 쓰는 특수 그릇 세트와 보조 냄비 뚜껑들을 보관 중이에요. 중간층에는 자주 쓰는 믹싱볼과 계량컵, 도마 등을 두었구요. 아래층은 무거운 스테인리스 냄비와 압력솥을 놓았어요. 옆면에는 후크를 이용해 주걱과 거품기 등을 걸어두었답니다. 생각보다 수납력이 좋아서 주방 캐비닛보다 더 많이 넣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어요. 먼저 문이 없어서 먼지가 조금씩 쌓일 수 있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저는 오히려 개방감이 좋아서 마음에 들더라구요. 또 너무 무거운 물건을 많이 올리면 선반이 약간 휠 수 있다는 후기도 보았는데, 저는 적당한 무게의 물건만 넣어서 문제없이 사용 중이에요. 가격대는 10만원 중반대로 합리적이지만, 배송비가 별도일 수 있다는 점도 체크해두세요.

이 제품을 추천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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