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친구들과의 라운딩에서 한 친구가 입고 나온 반바지가 눈에 띄더라고요. 평소에 긴 바지만 입던 제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이렇게 편한 옷이 있었다니!” 싶어서 바로 물어봤더니 로로얼로이 여성 골프 반바지라고 하더군요. 특히 더운 날씨에 정말 시원하다고 극찬하길래 저도 한번 도전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일단 입자마자 느낀 건 ‘이게 정말 4만 원 대면?’ 싶을 정도로 퀄리티가 좋았어요. 면 소재에 스판이 들어가서 움직임이 정말 자유로웠습니다. 특히 스윙할 때 다리가 편한 게 눈에 띄게 느껴졌어요. 허리 부분은 신축성 있는 밴드로 되어 있어서 식후에도 불편함 없이 입을 수 있었고, 포켓도 생각보다 넉넉해서 티나 볼을 넣고 다니기 편했답니다.

지난 여름만 해도 긴 바지를 고집하던 저였는데, 이번에 이 여성골프반바지를 입고 나니 정말 후회가 되더라고요. 통풍이 잘되어서 땀도 덜 차고, 특히 오후 라운딩 때 햇빛이 강할 때 다리가 시원해서 집중력도 더 잘되는 느낌이었어요. 디자인도 심플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이라 어떤 상의와도 잘 어울린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잡았다는 점이에요. 일반적인 여성골프반바지들은 너무 짧아서 불편하거나, 반대로 너무 길어서 답답한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무릎 위 10cm 정도로 적당한 길이감이에요. 라인도 날씬해 보이게 잡아주고, 허벅지 부분도 너무 타이트하지 않아서 움직임이 편했어요. 세탁도 쉽게 되어 다음 날 바로 입을 수 있는 점도 바쁜 직장인 골퍼들에게는 큰 장점이죠.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색상이 화이트, 블랙, 네이비 세 가지뿐이라 더 다양한 컬러 옵션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면 소재라 빨리 구김이 잡히는 편인데, 다행히 다림질하면 쉽게 펴지더라고요. 가격대는 다른 브랜드 여성골프반바지에 비해 합리적이지만, 세일 기간을 노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 제품을 추천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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