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기집 메뉴판을 보면 우설 구이가 빠지지 않더라고요. 처음엔 ‘소의 혀’라는 걸 알고 조금 당황했지만, 한번 먹어보니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겠더라구요.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정말 특별한데, 집에서 해먹으려면 손질이 어렵다는 게 문제였죠. 그런데 이번에 발견한 깨끗이 손질된 우설은 정말 편리하게 즐길 수 있어서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제가 이 제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손질이 이미 다 되어있다’는 점이에요. 우설은 원래 거친 표면과 지방 등을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게 집에서 하기엔 정말 번거롭거든요. 이 제품은 그 모든 과정을 전문적으로 처리해놔서 바로 구워먹을 수 있어요. 포장을 뜯자마자 느낀 깔끔한 모습에 첫인상이 좋았어요.

저는 주말에 이 우설로 저녁을 준비해봤어요. 그릴팬에 올려 중불에서 3분 정도 구웠더니 표면이 바삭해지면서 속은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더라구요. 소금과 참기름만 뿌려서 먹었는데, 고기집에서 먹는 것과 거의 비슷한 맛이 나서 놀랐어요. 특히 지방이 적당히 섞여있어서 너무 느끼하지도 않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는 게 정말 좋았습니다.

저처럼 특수부위를 좋아하시는 분들, 집에서 고급진 고기 요리를 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특히 우설을 처음 접해보시는 분들이라면 이렇게 깔끔하게 손질된 제품으로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또 혼술 안주로도 정말 좋더라구요. 일반 삼겹살이나 목살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서 가끔 특별한 날 메뉴로 준비하기 좋습니다.

가격은 33,800원으로 특수부위 치고는 합리적인 편이에요. 양도 생각보다 많아서 2-3인분 정도는 충분히 나오더라구요. 냉장 보관했을 때 유통기한이 약 7일 정도라 급하게 먹을 필요는 없어요. 다만 구울 때 너무 오래 익히면 질겨질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저는 처음에 조금 설익은 것 같아서 더 구웠다가 조금 아쉬웠어요. 중간중간 맛보면서 익힌 정도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