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때 집에서 밥 해먹는 일이 많아지면서 김치 장만할 일도 자연스레 늘었죠. 그런데 김치냉장고가 없는 우리 집에 6kg이나 되는 김치를 받아놓고 처음엔 ‘이거 다 어디에 보관하지?’ 하는 고민이 생겼어요. 다행히 홍진경더김치 포장 상태가 정말 깔끔해서 냉장고에 잘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진공포장된 상태로 와서 공간도 많이 안 차지하고요. 개인적으로는 3kg씩 나눠진 포장이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한 번에 다 뜯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깔끔하게 꺼내 쓸 수 있으니까요.

포기김치를 처음 맛봤을 때 정말 깜짝 놀랐어요. 집에서 직접 담그는 김치처럼 깊은 맛이 나더라구요. 특히 홍진경더김치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이 은은하게 느껴지면서도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아마도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서 그런지 신선함이 느껴졌어요. 열무김치는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어서 특히 더 맛있게 먹었네요. 보통 시판 김치들은 너무 익어서 왔거나 반대로 너무 덜 익은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딱 적당히 숙성된 상태로 도착했어요.

홍진경더김치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는 점이에요. 포기김치는 김치찌개나 김치볶음밥을 할 때 정말 잘 어울리더라구요. 특히 김치찌개를 끓였을 때 김치가 너무 무르지 않고 형태를 잘 유지하면서도 국물에 깊은 맛을 내줍니다. 열무김치는 그냥 밑반찬으로 먹어도 좋지만, 저는 주로 계란말이에 넣어 먹거나 비빔밥에 곁들이곤 해요. 가격대비 양도 푸짐해서 1인 가구인 저에게는 거의 2달 치 김치량이에요. (물론 김치를 많이 먹는 편은 아니지만요!)

홍진경더김치 세트를 주변에 추천하고 싶은 분들이 몇 분 있더라구요. 첫째, 김치 담글 시간이 없는 직장인 분들. 둘째, 김치냉장고 없이 일반 냉장고에 보관할 김치를 찾는 분들. 셋째, 집들이 선물로 실용적인 음식을 주고 싶은 분들. 특히 결혼하신 지 얼마 안 된 동생네 집에 선물로 보내줬는데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3kg씩 두 가지 김치가 들어있어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고 하네요. 가격도 4만 원대 초반이라 선물용으로도 부담스럽지 않은 점이 매력적이에요.

물론 아쉬운 점도 없지는 않아요. 첫째, 양이 많다 보니 혼자 사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그래도 오래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둘째, 맛이 조금 간편해요. 집에서 담근 김치처럼 개성 강한 맛을 기대하신다면 약간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장점이 될 수도 있는게, 누구나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랄까요? 셋째, 배송 오는 동안 김치 국물이 조금 새는 경우가 간혹 있다는 후기가 있더라구요. 다행히 제가 받은 제품은 아무 문제 없었지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홍진경더김치, 이렇게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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