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를 시작한 지 3년 차, 중급자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큐대를 바꿔보기로 결심했어요. 여러 후기를 찾아보다가 눈에 띈 게 바로 이 롱고니 무사시 큐대였죠. 가격이 부담스러웠지만, 한번 투자하면 오래 쓸 수 있다는 마음으로 구매를 결정했어요. 무사시큐는 프로 선수들도 사용하는 모델이라 더 끌렸고요.

박스를 열자마자 느껴진 건 고급스러운 마감이었어요. 나무 질감이 정말 부드럽고, 손에 잡히는 감촉부터 일반 큐대와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특히 무사시큐 특유의 디자인이 눈에 확 들어왔는데, 검정과 갈색의 조화가 세련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을 주더라구요. 무게감도 적당해서 처음 잡았을 때부터 ‘이거다’ 싶었어요.

당구장에 가져가서 처음 써본 날은 정말 신기했어요. 공을 칠 때마다 느껴지는 정확한 반응이 예전 큐대와는 완전히 달랐죠. 특히 스크류 샷이나 드로우 샷을 할 때의 정밀도가 놀라웠어요. 무사시큐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안정감’인 것 같아요. 샷을 넣을 때 흔들림이 거의 없어서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첫째는 가격이죠. 50만 원이 넘는 가격대라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둘째는 무게인데, 처음엔 조금 무겁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2주 정도 사용하니 적응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 고가의 큐대다 보니 습기와 충격에 주의해야 해요.

3개월 동안 매주 3번 이상 당구장에서 무사시큐를 사용해본 결과, 확실히 점수가 오르는 걸 느꼈어요. 특히 장거리 샷의 정확도가 약 30% 정도 향상된 것 같아요. 물론 큐대만 바꾼다고 실력이 급상승하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좋은 도구가 주는 자신감과 정밀도는 분명히 게임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무사시큐의 가장 큰 장점은 ‘일관성’이라고 생각해요. 매번 같은 힘으로 칠 수 있어서 실수 확률이 줄어들었어요.

무사시큐,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