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라스트복싱화 엘리트2 후기 : 복싱 초보도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실전형 신발

에버라스트복싱화 엘리트2 후기 : 복싱 초보도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실전형 신발

완전히 다른 차원의 접지력

헬스장에서 맨발로 샌들 신고 복싱하다가 발목 삐끗한 후로 제대로 된 복싱화를 찾기 시작했어요. 에버라스트복싱화 엘리트2는 처음 신자마자 느낀 게 발바닥 전체로 땅을 움켜쥐는 듯한 착 달라붙는 느낌이었습니다. 고무 밑창이 링 바닥에 완벽히 밀착되면서도 회전이 필요할 때는 미끄럼 없이 자연스럽게 방향을 틀 수 있더라고요. 특히 발볼이 넓은 편인데도 발가락이 전혀 답답하지 않아서 2시간 트레이닝해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에버라스트 엘리트2 복싱화 실물 사진

발목 보호는 기본, 움직임은 자유롭게

제일 마음에 든 건 높은 탑 디자인이면서도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에요. 보통 높은 복싱화들은 발목을 잘 잡아주는 대신 움직임이 둔해지기 쉬운데, 에버라스트 엘리트2는 뒤꿈치 부분의 패딩이 충분히 두껍고 안쪽에 서포트가 있어서 옆으로 삐끗할 염려가 적습니다. 동시에 앞부분은 얇고 가벼워서 스텝 작업할 때 발이 묶이는 느낌이 전혀 없더라고요. 복싱 초보자인 제가 1주일 정도 신고 나니 자연스럽게 올바른 자세가 잡히는 게 느껴졌습니다.

실내외 겸용으로 쓸 수 있을까?

에버라스트복싱화 엘리트2를 실외에서 테스트해봤는데, 콘크리트 바닥에서도 접지력이 좋았어요. 다만 밑창이 얇고 부드러운 소재라 아스팔트나 거친 노면에서는 금방 닳을 것 같아서 권투장이나 실내 체육관용으로만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통기성도 꽤 괜찮은 편인데, 여름에는 얇은 면 양말을 신는 게 좋더라고요. 한여름에 트레이닝할 때는 발이 조금 땀차긴 했지만 다른 두꺼운 복싱화에 비하면 훨씬 낫습니다.

사이즈 선택 팁

평소 신는 운동화보다 반 치수 크게 선택하시길 추천해요. 저는 평소 265mm에 발볼이 넓은 편인데 270mm로 선택했을 때 딱 맞았습니다. 처음 신었을 때는 살짝 타이트한 느낌이 들었는데, 한 3-4번 신고 나니 발에 완전히 맞춰지더라고요. 혹시 발이 넓으신 분들은 와이드 버전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신고 일어설 때 발등 부분이 조금 눌리는 느낌이 들면 레이스 묶는 방식을 조정해보세요. 제일 위쪽 구멍까지 꽉 채워 묶지 말고 한 칸 띄워 묶으니 훨씬 편해졌습니다.

13만 원대 가격, 과연 가성비는?

에버라스트복싱화 엘리트2는 프로 선수용 최고급 모델은 아니지만, 아마추어나 취미로 복싱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완벽한 선택이에요. 13만 원대 가격대에서 이만큼의 완성도를 가진 제품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특히 처음 복싱화를 구매하는 분들이라면 너무 비싼 모델보다는 이렇게 중급자용으로 디자인된 제품이 실용적이에요. 6개월째 주 3-4회 사용해도 밑창 마모가 크지 않고, 스티치 풀림 같은 문제도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색상 선택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아쉬워요. 기본적인 블랙과 화이트만 있어서 개성을 표현하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결론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추천하는 사람

– 복싱을 막 시작한 초보자
– 발목 보호가 필요한 중년 트레이너
– 가성비 좋은 실전용 복싱화를 원하는 사람
– 하루 2시간 이상 트레이닝하는 헬스장 회원
– 발볼이 넓어서 편한 신발을 찾는 사람

추천하지 않는 사람

– 프로 선수급의 고성능을 요구하는 사람
– 화려한 디자인의 복싱화를 원하는 사람
– 주로 실외에서 트레이닝하는 사람
– 발이 매우 좁아서 꽉 끼는 신발을 선호하는 사람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

이 게시물은 쿠팡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