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램노트북 써보니 진짜 가벼운 게 장점이더라 (LG 그램 14Z980 후기)
가방에 들어간 순간 느껴진 차이
지하철에서 노트북 꺼내다가 어깨가 아팠던 분들 계시죠? 저도 그랬어요. 그런데 이 LG 그램노트북 14Z980은 정말 다릅니다. 995g이라는 무게가 실감 나더라고요. 커피 한 잔보다 가벼운 무게라서 가방에 넣고 다니면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예요. 처음에는 “정말 노트북 맞아?” 싶을 정도로 가볍게 들렸습니다. 특히 출퇴근 시에 차이를 확 느낄 수 있어요. 어깨에 부담이 확 줄더라구요.
생각보다 튼튼한데요?
가벼우면 약할 거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 그램노트북은 생각보다 튼튼하더라구요. 마그네슘 합금으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휘어짐도 거의 없고, 키감도 탄탄해요. 두께도 15.9mm로 얇은 편이라서 가방에 넣기 편했어요. 화면도 14인치인데 베젤이 얇아서 실제로는 더 작은 노트북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예요. 다만 너무 얇아서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다루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몇 주 쓰다 보니 적응되더라고요)
일상 속에서 발견한 작은 행복
카페에서 작업할 때 정말 편하더라구요. 보통 노트북이면 테이블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데, 이 그램노트북은 작고 가벼워서 커피잔과 함께 놓아도 공간이 남더라고요. 배터리도 23.5시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을 자랑해서(물론 실제 사용 시에는 조금 덜 나오지만) 충전기 없이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어요. SSD가 M.2 NVMe라서 부팅 속도가 눈에 띄게 빠르고, 프로그램 실행도 금방이에요. 동영상 편집 같은 무거운 작업은 조금 버벅이지만, 문서 작업이나 웹 서핑, 간단한 포토샵 작업에는 전혀 문제없더라구요.
조금 아쉬운 점도 있더라구요
물론 완벽한 제품은 아니에요. 가격이 50만 원대로 저렴한 편은 아니죠. 그리고 발열이 조금 있는 편이라서 무거운 작업을 오래 하면 팬 소리가 들리기도 해요. 키보드 키감이 다른 프리미엄 노트북에 비해 약간 떨어진다는 느낌도 있었구요. 하지만 이런 단점들도 가벼움이라는 장점 앞에서는 충분히 감수할 만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자주 이동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고요.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출퇴근이나 수업 들으러 다니면서 노트북을 자주 들고 다니시는 분
– 카페나 공공장소에서 작업을 자주 하시는 분
– 가벼운 문서 작업이나 웹 서핑이 주용도인 분
– 배터리 오래 가는 노트북을 원하시는 분
– 디자인이 깔끔한 노트북을 선호하시는 분
반대로 고사양 게임이나 3D 렌더링 같은 무거운 작업을 주로 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아요. 이 그램노트북은 확실히 휴대성에 특화된 제품이거든요.
마지막으로 드리는 한 마디
가벼움의 가치를 아는 사람에게
이 LG 그램노트북 14Z980은 정말 특별한 노트북이에요. 가벼움 하나만으로도 일상이 얼마나 편해질 수 있는지 직접 경험해보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하루 종일 노트북을 들고 다녀야 하는 분들이라면, 이 무게감 차이가 삶의 질을 바꿔놓을 수도 있어요. 가격이 부담되시면 중고로 구입해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제가 그랬듯이, 한번 가벼운 노트북의 매력에 빠지면 다시는 무거운 노트북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거예요.
구매 전 체크리스트
– 정말 가벼운 노트북이 필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 주로 하는 작업이 이 노트북 사양으로 충분한지 확인하세요
– 다른 제품과 비교해보시고 결정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 할인이나 프로모션을 잘 노려보세요 (가끔 괜찮은 할인 있더라구요)
– 가능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제로 들어보고 결정하시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