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가장 먼저 묻는 말이 “이번 주말에도 고카트 타러 갈까요?”가 되었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주말이면 아이들이 게임기에만 매달리던 우리 집이었는데, 이 작은 고카트 하나로 가족의 주말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공원에서, 강변에서, 캠핑장에서 – 어디든 가져갈 수 있는 이 친구는 우리 가족의 새로운 레저 아이템이 되었죠.

여러 고카트를 비교해보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역시 접이식 디자인이었어요. 아파트에 사는 우리에게는 보관이 정말 중요한 요소였거든요. 그리고 듀얼 코어 모터 덕분에 경사진 곳도 쉽게 올라갈 수 있어서 좋았고요. 아이들이 타기에도 안전하게 설계되어 있어서 마음이 편했죠. 가격도 16만 원대로 합리적이었고요.

처음 배송 받았을 때는 조립이 필요할까 봐 걱정했는데, 이미 거의 다 조립된 상태로 와서 10분 정도면 바로 탈 수 있었어요. 배터리는 약 2시간 충전으로 15km 정도를 갈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아이들이 계속 타다 보면 10km 정도에서 배터리가 떨어지더라고요. 하지만 가족 나들이용으로는 충분한 거리예요. 특히 드리프트 기능이 있는데, 아이들이 이걸 가장 좋아하네요. 물론 안전을 위해 넓은 공터에서만 타도록 하고 있어요.

이 고카트는 정말 다양한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첫째로, 주말마다 아이들과 뭘 할지 고민이신 분들. 둘째로, 캠핑이나 피크닉을 자주 가시는 분들. 셋째로, 아이 생일 선물로 고민 중이신 분들. 특히 8세 이상 아이들이 타기에 딱 좋은 사이즈예요. 저희 아이들은 10살과 12살인데 둘 다 잘 타고 있어요. 성인도 탈 수는 있지만, 체중 제한이 100kg이라서 어른은 단거리만 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모든 제품이 그렇듯 이 고카트도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있답니다. 첫째는 조금 시끄럽다는 점. 전동 모터 소리가 생각보다 커서 조용한 주택가에서는 사용하기 조심스러워요. 둘째는 충전 시간이 2시간 정도 걸린다는 점. 그래도 한 번 충전으로 꽤 오래 탈 수 있으니 큰 단점은 아니에요. 마지막으로 접었을 때도 생각보다 부피가 있어서 차 트렁크에 다른 짐이 많으면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고카트와 함께한 우리 가족의 변화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