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에어13 M3 사용기 : 이번엔 진짜 ‘에어’답게 변했다

아이패드에어13 M3 사용기 : 이번엔 진짜 ‘에어’답게 변했다

가방 속 가벼운 거인

커피숍 테이블에 아이패드에어13을 올려놓는 순간, 이전 모델과는 확연히 다른 점을 느꼈어요. 13인치라는 큰 화면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462g이라는 무게는 정말 ‘에어’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해내고 있었죠. 노트북 대신 휴대하기로 마음먹은 지 한 달째, 출퇴근 가방에서 무게감이 확 줄어든 게 가장 먼저 체감된 변화였습니다. 특히 지하철에서 한 손으로 들고 영상을 보는 게 예전보다 훨씬 수월해졌어요.

아이패드에어13 M3 실제 사진

M3 칩의 마법 같은 반응속도

디자인 작업을 위해 프로크리에이트를 주로 사용하는데, 이번 아이패드에어13에서 M3 칩의 성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20개가 넘는 레이어를 쌓아도 전혀 버벅임 없이 부드럽게 작업할 수 있었죠. 특히 120Hz 프로모션 디스플레이가 아니라는 점이 처음에는 아쉽게 느껴졌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60Hz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반응속도를 보여줍니다. 게임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PUBG 모바일 같은 고사양 게임도 최고 설정에서 버벅임 없이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생각보다 아쉬운 점 한 가지

단점을 꼽자면, 아이패드에어13의 기본 저장 용량이 128GB로 시작한다는 점이 조금 아쉽네요. 4K 영상 편집이나 대용량 게임을 설치할 계획이라면 256GB 이상을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또, 전작 대비 배터리 용량이 약간 줄어들었지만 M3 칩의 효율성 덕분에 실제 사용 시간은 오히려 더 길어졌다는 게 신기했어요. 하루 종일 사용해도 저녁까지는 충분히 버텨주더라고요.

누구에게 추천할까요?

아이패드에어13은 특히 이런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첫째, 프로 모델의 성능은 필요 없지만 충분히 빠른 태블릿을 원하시는 분. 둘째, 큰 화면으로 독서나 영상 시청을 즐기시는 분. 셋째,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중시하시는 분. 특히 학생이나 프리랜서처럼 이동이 많은 분들에게 정말 잘 어울리는 모델이에요. 가격 대비 성능비도 이번 모델에서 특히 잘 맞춰진 느낌입니다.

에어와 프로 사이에서 고민이라면

많은 분들이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 중에서 고민하시더라고요.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프로 모델의 120Hz 디스플레이와 페이스 ID, 더 나은 카메라 시스템이 꼭 필요하지 않다면 아이패드에어13으로도 충분합니다. 특히 이번 M3 칩 탑재로 프로와의 성능 차이가 크게 줄어들었어요. 다만 전문적인 영상 편집 작업을 주로 하시거나, 최고사양의 게임을 주로 하시는 분이라면 프로 모델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한 달 사용 후기 총평

장점 요약

1. 13인치 대화면에 가벼운 462g 무게
2. M3 칩의 놀라운 성능과 효율성
3. 전작 대비 개선된 디자인과 화면 비율
4. 프로 모델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
5. 타블렛 중 최고 수준의 앱 생태계

단점 보완법

기본 저장 용량이 작다는 점은 클라우드 서비스나 외장 SSD로 보완 가능합니다. 애플 펜슬 2세대를 사용하려면 USB-C 포트에 어댑터가 필요하다는 점도 알아두세요. 하지만 이런 작은 불편함들도 아이패드에어13이 주는 전체적인 만족도 앞에서는 사소하게 느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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