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서점에서 본 회전책장이 눈에 들어왔어요. 책장이 돌아간다니, 무슨 원리일까 궁금해서 집에 하나 들여놓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실용적이더라고요. 특히 ELSECHO 회전책장은 360도 자유롭게 돌아가서 책을 찾을 때 정말 편리합니다. 책장 앞뒤로 책을 꽂아두면 공간도 절약되고, 돌려가며 책을 고르는 재미가 쏠쏠해요.

작은 아파트에 살다 보니 공간 활용이 항상 고민이었어요. 기존 책장은 벽에 붙여야 해서 자리도 많이 차지하고, 뒤쪽에 꽂힌 책은 보기 힘들더라고요. 그런데 이 회전책장은 중앙을 기준으로 돌아가니까 어느 각도에서도 책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특히 아이들 방에 두면 아이들이 돌리면서 책을 고르는 게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마치 도서관에서 책장을 둘러보는 느낌이라고 하네요.

처음엔 ‘회전한다는 게 과연 튼튼할까?’ 걱정도 했는데, 생각보다 안정감이 있더라구요. 바닥에 고정할 수 있는 장치도 함께 들어있어서 아이가 돌려도 넘어질 염려가 없어요. 5단으로 되어 있어서 일반 책은 물론 두꺼운 잡지나 앨범도 꽂을 수 있고요. 재질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서 거실 인테리어용으로도 손색없어요. 다만 너무 무거운 책을 많이 꽂으면 돌리기가 조금 힘들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이 회전책장을 아이 방과 거실 코너에 하나씩 두고 사용 중인데요, 아이 방에는 교과서와 동화책을, 거실에는 제가 좋아하는 소설과 인테리어 소품을 꽂아두었어요.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아서 요즘은 화분이나 소형 가전제품을 올려두기도 하네요. 특히 책장을 돌리면 다른 공간이 펼쳐지는 느낌이 들어서 방을 꾸미는 재미가 새롭더라구요. 벽면을 차지하지 않는 디자인이라 협소한 공간에도 잘 어울려요.

이 회전책장은 조립이 필요하지만 설명서가 자세히 나와 있어서 1시간 정도면 혼자서도 쉽게 조립할 수 있어요. 다만 조립 후에는 위치를 잘 생각해 두셔야 해요. 한 번 설치하면 이동하기가 조금 번거로울 수 있거든요. 크기는 직경 50cm, 높이 105cm 정도로 일반 책장보다는 작지만, 회전형이라 공간 활용도가 높아요. 색상은 우드톤과 화이트 두 가지가 있는데, 저는 화이트를 선택해서 밝은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게 했어요.

마무리하며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