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에 살면서 가장 아쉬웠던 건 편하게 누울 공간이 없다는 거였어요. 소파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매트리스는 너무 무겁고… 그러다 발견한 게 바로 이 LINU 리누 꿀바른 빈백이었죠. 4만원대라는 놀라운 가격에 반해 일단 주문해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러워서 후기를 남겨봅니다.

택배 박스를 열자마자 ‘와’ 소리가 나왔어요.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훨씬 귀엽고 포근해 보이더라고요. 베이지 색상이 공간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느낌이었어요. 촉감도 생각보다 좋아서 만지는 순간 ‘이거다’ 싶었습니다. 사이즈는 1인용이라기보다는 1.5인용 정도? 혼자 쓰기에는 넉넉하고, 가끔 친구가 놀러오면 둘이 앉아도 될 것 같아요.

이 빈백의 가장 큰 장점은 의외로 ‘적당한’ 푹신함이에요. 너무 말랑말랑하지도, 너무 딱딱하지도 않은 중간 정도의 경도가 오래 앉아있기에 딱 좋더라고요. 등받이가 없어서 처음엔 불편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자유롭게 기대거나 눕거나 할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주말 오후에 이 빈백에 앉아 커피 마시면서 책 읽는 시간이 이제 제 일상의 작은 행복이 되었네요.

두 달 정도 사용해보니 확실히 알게 된 점들이 있네요. 먼저 장점은 정말 가볍고 이동이 편리하다는 거예요. 청소할 때나 공간을 재배치할 때 손쉽게 옮길 수 있어서 좋아요. 또 표면 소재가 미끄럽지 않아서 옷이나 담요가 잘 흘러내리지 않더라고요. 단점을 꼽자면, 오래 사용하면 약간 눌리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도 일어나면 금방 원래 모양으로 돌아오는 편이에요. 가격 대비 정말 만족스러운 제품이에요.

혼자 사는 분들, 원룸에 사시는 분들께 정말 강추해요.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필요할 때만 꺼내서 사용할 수도 있어요. 또 홈카페 분위기를 내고 싶은 분들도 고려해보세요! 빈백 옆에 작은 테이블 놓고 커피 한 잔 하면 그 자체가 인스타 감성이에요. 학생들도 기숙사 생활할 때 편하게 사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 가격도 부담없고 말이죠.

마무리하며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