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추운 날씨엔 따뜻한 국물 요리가 그리워지더라고요. 특히 부산 여행 갔을 때 먹었던 진한 돼지국밥이 생각나서 집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찾던 중 발견한 게 바로 ‘외갓집 부산 돼지국밥’이었어요. 냉동 제품이라 처음엔 의심도 했지만, 막상 먹어보니 현지에서 먹던 그 맛이 그대로 느껴져서 깜짝 놀랐답니다.

조리 방법이 정말 간단해서 놀랐어요. 냄비에 물 500ml를 붓고 국밥 스프를 넣어 끓인 다음, 냉동된 돼지고기와 양념장을 넣고 3분만 더 끓이면 완성! 제가 특별히 추가한 건 파와 깍두기 뿐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전문점에서 먹는 듯한 진한 맛이 나더라고요. 특히 양념장을 넣고 끓일 때 퍼지는 향이 정말 일품이에요.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히 끓여 먹기 좋을 것 같아요.

가장 맘에 들었던 건 역시 국물과 고기의 조화였어요. 국물은 깊은 육수 맛이 나면서도 너무 느끼하지 않았고, 돼지고기는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양념장을 넣어 끓이면 국물 색깔이 진해지면서 더 풍부한 맛이 나더라고요. 평소 돼지국밥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히 만족하실 맛이에요. 간혹 냉동 제품에서 느껴지는 냉동 맛도 전혀 없었구요.

1인분 구성이라 혼자 살 때나 간단히 한 끼 해결하기에 딱이에요. 가격도 약 19,480원으로 생각보다 합리적이었어요. 부산에 직접 가지 않아도 집에서 부산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에 외식하기 부담스러울 때 더욱 유용하게 느껴졌답니다. 한 번 시켜놓으면 냉동실에 보관해두고 먹고 싶을 때마다 꺼내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첫째는 양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점이에요. 1인분이라고는 하지만 남성분들이나 식사량이 많은 분들께는 조금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둘째는 부재료가 따로 들어있지 않아서 파나 마늘, 깍두기 등을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하지만 이 정도는 집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라 큰 단점이라고 보긴 어려울 것 같아요.

돼지국밥을 집에서 편하게 즐기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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