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배드민턴에 빠져서 주 3회는 꼭 코트에 나가는데, 어느 순간부터 손목이 아프기 시작했어요. 스매시를 날릴 때마다 찌릿한 통증이… 그래서 동호회 선배님께 물어보니 “런투 코닉스 손목보호대 한번 써봐”라는 추천을 받았죠. 사실 처음엔 ‘손목보호대라니 좀 과한 거 아냐?’ 싶었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제 생활에 꼭 필요한 아이템이더라고요.

박스에서 꺼내자마자 느낀 점은 ‘의외로 가볍다’였어요. 전체적으로 통기성이 좋은 메쉬 소재로 되어 있고, 손목을 감싸는 부분은 탄력 있는 밴드가 들어있더라고요. 특이한 점은 손바닥 쪽에 패드가 있어서 라켓을 잡을 때 미끄러짐을 방지해준다는 것! 사이즈도 M, L 두 가지로 나뉘어 있어서 제 손목에 딱 맞는 사이즈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1. 통증이 확실히 줄었어요 – 특히 백핸드 스트로크 할 때 느껴지던 통증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손목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니까 과도한 움직임도 방지해주더라고요.

2. 땀 흡수가 좋아요 – 한 번에 2시간씩 운동해도 손목이 축축해지지 않았습니다. 메쉬 소재가 공기를 잘 통하게 해줘서 그런 것 같아요.

3. 착용감이 편안해요 – 처음엔 조일까 봐 걱정했는데, 벨크로 방식이라 본인에게 맞게 조절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너무 꽉 조이지도 않고 딱 적당히 고정해주는 느낌!

물론 완벽한 제품은 아니에요. 제가 느낀 아쉬운 점 몇 가지도 공유할게요.

– 색상 선택지가 적어요: 검정색과 회색 두 가지뿐이라 좀 아쉬웠습니다. 화사한 컬러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처음 착용할 때 약간의 적응기간 필요: 처음 2-3번은 라켓 잡는 느낌이 달라서 살짝 어색했어요. 하지만 금방 익숙해지더라고요.
– 가격이 약간 부담: 2만 4천원대라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손목 건강을 생각하면 투자할 만한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 배드민턴, 테니스 등 라켓 스포츠를 자주 하시는 분
– 평소 손목에 무리가 가는 작업을 많이 하시는 분 (예: 컴퓨터 작업, 요리 등)
– 손목 인대가 약하거나 과거 손목 부상을 경험한 분
– 격한 운동을 할 때 손목 지지가 필요하신 분

특히 주말에만 운동하는 캐주얼 플레이어보다는 꾸준히 운동하시는 분들에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처럼 주 3회 이상 운동하시는 분이라면 진짜 고려해볼 만한 제품입니다.

마무리하며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