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동호회 탁구 대회에서 처음 웨이브 드라이브9을 신어봤어요. 평소에 탁구화라고 하면 딱딱하고 불편할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 제품은 정말 달랐습니다. 발을 감싸는 느낌이 마치 양말을 신은 것처럼 자연스러웠죠. 특히 라임 컬러 포인트가 들어간 디자인이 탁구장에서도 눈에 띄더라구요. 2시간이 넘는 경기 중에도 발바닥이 아프지 않았어요. 미즈노탁구화의 쿠션 기술이 정말 효과적이라는 걸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호회 선배님께 여쭤보니, 미즈노탁구화는 특히 웨이브 드라이브 시리즈가 접지력과 안정성으로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신어보니 굴곡이 많은 발바닥 디자인이 마루에 단단히 고정되는 느낌이 확 달랐습니다. 옆으로 빠르게 이동할 때 발목이 흔들리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가격대가 11만원대로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장시간 사용해도 변형이 적고 내구성이 좋아 오히려 경제적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이 미즈노탁구화는 실내 전용이라는 겁니다. 바닥이 미끄러운 체육관이나 탁구장 바닥을 위해 특화된 밑창이라, 실외에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해요. 저처럼 실내외를 오가며 탁구를 치시는 분이라면 상황에 맞는 신발을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순수 실내용으로만 본다면 이만한 제품이 없다는 게 제 결론입니다.

미즈노탁구화 웨이브 드라이브9은 일반 운동화보다 반 치수 크게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평소 260mm를 신는데, 이 제품은 265mm로 구매했어요. 발가락 부분이 넉넉하게 디자인되어 있지만, 탁구의 특성상 발가락이 앞으로 쏠리는 동작이 많아 약간 여유 있는 사이즈가 편합니다. 특히 두꺼운 양말을 신고 탁구를 치시는 분이라면 더욱 그렇죠. 다만 발이 넓은 편이신 분들은 정사이즈로 선택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번 주말에 4시간 연속으로 탁구를 쳤는데, 예전과는 다르게 발이 전혀 아프지 않았어요. 미즈노탁구화의 웨이브 디자인 밑창이 충격을 잘 흡수해주는 게 느껴졌습니다.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 신발을 벗어보니 발바닥이 덜 붓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죠. 통기성도 좋아서 땀으로 인해 발이 미끄러지는 일도 없었습니다. 탁구는 생각보다 발에 가해지는 충격이 큰 스포츠인데, 이 제품은 그런 부분을 잘 보완해주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드리는 제안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