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에클렌징밀크로 피부 호흡을 되찾은 후기
겨울에도 건조함 없는 세안을 찾아서
건조한 날씨에 클렌저 하나 바꾸는 게 이렇게 피부 상태를 바꿀 줄이야. 모노세븐 알로에클렌징밀크를 만난 건 올해 들어 가장 운이 좋은 선택 중 하나였어요. 평소 건성 피부에 민감성까지 겹쳐서 클렌징 제품 고르는 게 늘 고민이었는데, 이 제품은 제 피부에게 딱 맞는 선택이었죠.
첫 사용부터 느낀 차이점
펌프를 한 번 눌러 손에 덜어내는 순간부터 달랐어요. 보통의 클렌징 밀크보다 조금 더 묵직한 텍스처인데, 피부에 발리자마자 부드럽게 녹아드는 느낌이었죠. 알로에 성분이 70%나 들어간다고 해서 기대 이상으로 촉촉함이 느껴졌어요. 화장을 지울 때도 마찰감 없이 깨끗하게 지워져서 놀랐습니다. 특히 눈화장을 지울 때 따가움 없이 잘 지워지는 게 가장 마음에 들더라고요.
2주 사용 후 피부 변화
사용한 지 2주째 되던 날, 화장을 하지 않은 평소에도 피부 톤이 밝아진 걸 느꼈어요. 아마도 알로에 성분이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준 것 같아요. 제일 신기했던 건 세안 후 당기는 느낌이 거의 없다는 거예요. 보통 클렌저 사용 후엔 무조건 토너를 발라야 했는데, 이 제품을 쓰고 나서는 가끔 토너 단계를 건너뛰어도 피부가 편안했어요. 물론 완전히 건성 피부인 저는 보습 단계를 생략하지 않지만, 그래도 예전보다 피부가 훨씬 수분을 유지하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모노세븐 알로에클렌징밀크는 특히 이런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첫째, 세안 후 피부가 당기고 건조해지는 걸 싫어하시는 분. 둘째, 민감성 피부로 클렌저 선택에 고민이 많으신 분. 셋째, 화장을 자주 하시는 분. 이 제품은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도 잘 지워주는데 자극이 없어서 좋았어요. 다만 지성 피부 분들은 조금 더 가벼운 제품을 선호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처럼 건성이나 복합성 피부라면 정말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거예요.
알로에클렌징밀크 사용 팁
제가 발견한 이 제품의 최적 사용법을 공유할게요. 먼저, 손이 완전히 젖은 상태에서 사용하지 마세요. 살짝 적신 손에 덜어서 마사지하듯 펴발라주는 게 좋아요. 두꺼운 메이크업을 지울 때는 한 번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니 두 번 세안하는 걸 추천해요. 그리고 미온수로 깨끗이 헹구는 게 중요합니다. 너무 뜨거운 물로 헹구면 알로에의 보습 성분이 다 씻겨 나갈 수 있거든요. 마지막으로, 이 제품은 pH 5.5의 약산성이라 피부 장벽을 보호해준다는 점도 장점이에요.
마무리하며
가격 대비 성능
15,000원대라는 가격이 처음엔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300ml 용량에 성능을 고려하면 오히려 합리적이에요. 한 번에 많이 짜지 않아도 충분히 거품이 잘 일어나서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향이 조금 강할 수 있다는 점이 아쉬운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저는 허브와 알로에가 섞인 향이 마음에 들었지만, 향에 민감하신 분들은 시향 후 구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리는 말씀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계절이 다가오면서 클렌징 제품 하나가 피부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닫게 되었어요. 모노세븐 알로에클렌징밀크는 제 피부에게 정말 잘 맞는 제품이었고,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생각이에요. 여러분도 피부 타입에 맞는 클렌저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건성이나 민감성 피부를 가진 분들이라면 이 제품을 한번쯤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