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겨울이면 피부가 바싹 말라버리는 것 같아요. 특히 난방기 앞에서 일하다 보면 얼굴이 당기는 느낌이 들면서 붉어지기까지 하더라고요. 화장품을 바꿔보기도 하고, 여러 제품을 겹겹이 발라보기도 했지만 뾰루지가 나거나 더 건조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친구가 추천해준 에스트라 아토베리어로션을 만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로션’이라는 이름 때문에 보습력이 약할 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진한 텍스처에 놀랐습니다.

에스트라 아토베리어로션을 처음 발랐을 때의 느낌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보통 로션은 흡수가 빨라 금방 건조해지곤 했는데, 이 제품은 피부에 오래 머물러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약간 크림 같은 농도지만 전혀 무겁지 않고, 오히려 피부가 숨 쉬는 것 같은 편안함을 줬죠. 사용한 지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는 아침에 일어나도 피부가 당기지 않아서 놀랐습니다. 특히 코와 턱 주변에 자주 일어났던 각질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게 가장 큰 변화였어요.

제 피부는 화장품을 바꿀 때마다 붉어지거나 따가움을 느끼는 편인데, 에스트라 아토베리어로션은 전혀 자극이 없었어요. 알고 보니 이 제품은 피부과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이라더군요. 향료, 색소, 파라벤 등 20가지 성분을 배제한 ‘저자극 공식’을 적용했다고 합니다. 특히 ‘D-팬테놀’ 성분이 피부 장벽을 강화해주고, ‘판테놀’이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실제로 화장을 지우고 나서 피부가 붉어졌을 때 이 로션만 발라도 진정이 잘 되었습니다.

200ml 용량에 3만 원 중반대의 가격대는 생각보다 합리적이에요. 특히 펌프 타입이라 위생적이고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한 번 누르면 딱 알맞은 양이 나오는데, 저는 얼굴과 목까지 바르기에 충분했어요. 텍스처가 크림처럼 진한 편이라 조금만 발라도 넓게 펴 발릴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이 제품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고, 겨울에는 크림 위에 겹쳐 발라도 밀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유통기한도 개봉 후 12개월로 길어서 천천히 사용할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에스트라 아토베리어로션은 특히 이런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첫째, 건조함과 가려움으로 고생하는 분들. 둘째, 화장품을 바꿀 때마다 트러블이 생기는 민감성 피부. 셋째, 아이들의 건조한 피부를 케어해주고 싶은 엄마들(아기에게도 사용 가능한 제품이에요). 저처럼 계절에 따라 피부가 예민해지거나 건조해지는 분들에게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지성 피부나 여름철에는 약간 무겁게 느껴질 수 있으니, 저녁용으로 사용하거나 소량만 발라보시길 추천해요.

마지막으로 드리는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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