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냉장고 정리를 하다가 상한 채소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어요. “이러다가 음식 쓰레기만 만드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진공보관을 검색하던 중 발견한 게 바로 이 제품이었죠. 뉴욕개구리 진공펌프는 다이소 밀페용기와 호환되는 대용량 수동 진공펌프예요. 3개 세트로 와서 가격도 착하고, 리뷰도 괜찮길래 한번 시도해보기로 했어요.

박스 뜯자마자 사용법이 궁금해서 바로 실험해봤어요. 다이소에서 산 밀페용기에 고기를 넣고 뚜껑을 닫은 다음, 진공펌프를 꽂고 손으로 눌러주기만 하면 끝! ‘휙’ 하는 소리와 함께 공기가 빠지는 게 느껴졌어요. 처음엔 제대로 됐는지 의심스러웠는데, 뚜껑을 열려고 하니까 정말 안 열리더라구요. 진공이 잘 유지되는지 확인하려고 다음 날 아침까지 두고 봤는데, 그래도 여전히 단단히 밀폐되어 있었답니다.

이제는 남은 반찬, 채소, 과일까지 거의 모든 걸 진공 보관하고 있어요. 특히 고기 보관이 가장 만족스러운데, 전에는 냉장고에서 고기 냄새가 밴 적이 많았거든요. 진공펌프로 밀폐하니 냄새도 안 나고 신선도도 오래 가요. 김치를 작은 용기에 나눠 담을 때도 유용하답니다. 공기 접촉을 최소화하니 김치 숙성도 더딘 느낌이에요.

사용하면서 알게 된 숨은 장점이에요. 첫째는 세척이 정말 쉽다는 점! 분리가 완벽하게 돼서 물로 헹구기만 해도 깨끗해져요. 둘째는 호환성이 좋아서 다이소 밀페용기 외에도 마개 두께가 비슷한 용기면 대부분 사용 가능하답니다. 셋째는 3개들이라 가족들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요. 아침에 서둘러 도시락 쌀 때도 진공펌프 하나씩 쓰니 정말 편하더라구요.

완벽한 제품은 없죠. 저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솔직히 공유할게요. 첫째, 진공 강도는 전기식에 비해 약할 수 있어요. 그래도 일반 가정용으로는 충분하답니다. 둘째, 용기 마개 두께가 맞지 않으면 진공이 잘 안 될 때가 있어요. 다이소 제품이 가장 잘 맞더라구요. 셋째, 장시간 사용시 손이 아플 수 있다는 점! 하지만 이건 모든 수동 진공펌프의 공통점이니 이해가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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