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를 시작한 지 3년 차, 도복을 세 번째로 교체하면서 이제는 뭘 사야 할지 감이 잡히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그냥 싼 거 사면 되지 싶었는데, 막상 입어보니 천 차이가 너무 나더라고요. 이번에 선택한 킹즈도복 주지수 흰색 400GSM은 제가 지금까지 써본 도복 중에 단연 최고였습니다. 왜 이 제품을 추천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해볼게요.

GSM은 도복의 두께를 나타내는 단위에요. 일반적으로 250~350GSM 제품이 많지만, 킹즈도복 주지수는 400GSM으로 제작되었어요. 처음 손에 잡았을 때 느껴지는 묵직함이 달랐습니다. 두꺼워서 불편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몸에 잘 밀착되면서도 활동성이 뛰어나더라고요. 특히 유도 기술을 구사할 때 옷이 몸에서 떨어지지 않아 기술이 더 깔끔하게 들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킹즈도복의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디테일이에요. 바느질이 정말 꼼꼼해서 오래 사용해도 풀어지지 않을 것 같아요. 특히 어깨와 옆선 부분의 이중 스티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허리끈이 두꺼워서 묶었을 때 잘 풀리지 않아 시합 때 특히 유용했어요. 소매 길이도 딱 적당해서 기술을 넣을 때 방해되지 않았습니다.

킹즈도복을 처음 세탁할 때는 꼭 찬물에 단독으로 세탁해주세요. 저도 첫 세탁 때 뜨거운 물에 넣었다가 약간 줄어드는 바람에 깜짝 놀랐어요. 다행히 한 사이즈 큰 걸로 주문했더니 딱 맞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세탁부터는 문제없이 잘 유지되고 있어요. 표백제는 절대 사용하지 마시고, 그늘에서 자연 건조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킹즈도복 주지수 400GSM의 가격은 약 27만 원대로 일반 도복보다는 비싼 편이에요. 하지만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싼 도복을 여러 번 사는 것보다는 좋은 걸 하나 사는 게 훨씬 경제적이에요. 제가 이전에 사용한 20만 원대 도복은 6개월 만에 바느질이 풀리고 헤져서 교체해야 했거든요. 킹즈도복은 이미 8개월째 사용 중인데도 상태가 아주 좋아요. 앞으로도 몇 년은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비슷하지만 다른 선택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