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무더운 여름. 선크림 없이는 외출하기조차 두려운 계절이죠. 특히 땀과 물에 잘 지워지는 일반 선크림 대신 워터프루프선크림을 찾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오늘은 제가 직접 사용해본 홀리카홀리카 알로에 워터프루프 선크림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SPF50+ PA++++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력과 워터프루프 기능을 갖춘 이 제품, 과연 어떤지 함께 살펴볼까요?

평범한 주말, 아이들과 물놀이를 갔던 날이 생각납니다. 아침에 바르고 간 선크림이 오후가 되니 어느새 사라져 있었죠. 그날 이후로 저는 꼭 워터프루프선크림을 찾게 되었어요. 특히 여름에는 땀과 물기에 강한 제품이 필수인데, 이 제품은 수영이나 해변가에서도 잘 버티는 성능을 자랑합니다. 물론 완전히 지워지지 않는 건 아니니 2-3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건 기본이에요!

튜브를 열자마자 느껴지는 상큼한 알로에 향이 기분 좋았어요. 일반적인 워터프루프선크림들이 무거운 느낌을 주는 것과 달리, 이 제품은 비교적 가벼운 발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얗게 뜨는 현상도 크게 두드러지지 않아서 메이크업 전 베이스로 사용하기에도 괜찮았습니다. 다만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만큼 일반 선크림보다는 조금 더 끈적임이 느껴질 수 있어요. 저는 이 점이 크게 불편하지 않았지만, 매우 가벼운 사용감을 원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성능이죠. 지난 주말, 이 제품을 바르고 등산을 갔는데요. 보통은 등산 후면 선크림이 다 닳아서 얼굴이 빨개지곤 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현상이 크게 없었어요. 땀이 비 오듯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선크림이 잘 버텨준 덕분인 것 같습니다. 물론 완벽하게 지워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일반 선크림에 비해 훨씬 오래 갑니다. 특히 T존 같은 부분에서 잘 유지되는 게 눈에 띄었어요. 워터프루프선크림 특유의 밀착력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알로에 베라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자외선 차단과 동시에 피부 진정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서 민감성 피부를 가진 저에게는 특히 반가운 구성이었습니다. 실제로 사용 후 피부가 자극받는 느낌이 적었고, 건조함도 덜 느껴졌어요. 물론 알로에 성분이 함유되었다고 해서 완벽한 진정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일반 워터프루프선크림보다는 피부에 더 부드럽게 다가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총평: 이 제품이 딱인 사람 vs 아닌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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