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출퇴근길에 자전거를 타는 직장인들도 많고, 주말에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죠. 저도 그런 분위기에 휩쓸려(?) 자전거를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특히 로드 자전거는 다른 자전거에 비해 가볍고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서 눈여겨봤는데, 문제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거! 그럴 때 발견한 게 바로 이 24인치 자바 로드 자전거였어요. 15만 원대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로드 자전거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느낀 점은 “생각보다 가볍다!” 였어요. 알루미늄 프레임이라 무게가 11kg 정도로, 같은 사이즈의 일반 자전거에 비해 확실히 가벼웠습니다. 핸들 부분이 낮게 위치해 있어 로드 자전거 특유의 자세를 취할 수 있는데, 처음엔 조금 불편했지만 금방 익숙해졌어요. 24인치라 중학생 자녀분들도 충분히 탈 수 있을 것 같아요. 실제로 제 조카(중2)가 한번 타봤는데, 키 160cm 정도면 발이 땅에 잘 닿고 조작하기 편하다고 하더군요.

저는 집에서 직장까지 5km 정도 거리를 이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있는데요, 로드 자전거답게 페달을 밟을 때마다 힘이 잘 전달되는 느낌이 들어요. 특히 오르막길에서 일반 자전거보다 훨씬 수월하답니다. 단, 로드 자전거 특성상 바퀴가 가늘어서 평탄한 도로에서 타는 게 가장 좋아요. 자전거 도로나 아스팔트 길이 아닌 데서는 조금 흔들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일반 자전거에 비해 안장이 조금 딱딱한 편이라 처음엔 불편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건 로드 자전거의 특성이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일단 기어가 21단인데, 로드 자전거 치고는 기어 변속이 조금 둔탁한 느낌이 있어요. 전문적인 로드 자전거에 비하면 당연히 성능 차이가 나겠죠. 그리고 조립이 필요해서 배송 왔을 때 당황스러울 수 있어요. 저는 자전거 조립 경험이 없어서 동네 자전거 가게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또 하나, 로드 자전거는 핸들이 일반 자전거와 달라서 브레이크 작동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처음엔 적응이 필요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전거를 추천하는 이유는 딱 하나예요. “로드 자전거의 맛을 보기에 가장 적합한 가격대의 제품”이라는 점이죠. 수백만 원 하는 고급 로드 자전거를 사기 전에, 내가 로드 자전거 타는 걸 좋아할지 확인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중학생 자녀분들이 라이딩을 시작하려 할 때 부담 없이 사줄 수 있는 가격이기도 하고요. 24인치라 성인보다는 청소년에게 더 적합하지만, 키가 작은 성인분들도 충분히 탈 수 있어요. 한달 정도 타본 결과, 로드 자전거의 매력에 푹 빠져서 다음엔 더 좋은 걸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답니다!

구매 전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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