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어서 발레를 시작한다는 건 참 특별한 도전이에요. 특히 레오타드 고르는 건 정말 고민되죠. 너무 유치해 보이지 않으면서도, 너무 투박하지 않은 적당한 디자인의 레오타드를 찾다가 만난 이이엘댄스 파인 베이직 레오타드. 2만원대 중반의 합리적인 가격에 혹해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괜찮아서 놀랐어요.

취미 발레를 시작한 지 3개월째인데, 처음엔 그냥 편한 옷으로 레슨을 들었어요. 하지만 선생님께서 제대로 된 자세 교정을 위해 레오타드를 추천하셨죠. 여러 브랜드의 레오타드를 찾아보다가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세 가지예요. 첫째, 너무 화려하지 않은 깔끔한 디자인. 둘째, 합리적인 가격. 셋째, 성인 취미 발레러들에게 꽤 인기 있는 브랜드라는 점이었어요.

가장 중요한 건 착용감이죠. 이 레오타드는 신축성이 좋아서 움직임이 편안해요. 특히 어깨 부분이 꽉 조이지 않아서 장시간 입어도 불편함이 없어요. 소재도 부드럽고 통기성이 괜찮아서 땀을 흘려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었어요. 사이즈는 평소 입는 사이즈 그대로 선택했는데 딱 맞았습니다. 다만, 키가 170cm 이상이시라면 길이가 짧을 수 있으니 한 사이즈 업을 고려해보세요.

이 레오타드의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디테일이에요. 목 뒤의 작은 버튼 디자인이 은은하게 포인트를 주고, 허리 라인이 자연스럽게 잡혀서 실루엣이 예쁘게 보여요. 특히 등 부분의 봉제선이 깔끔해서 겉옷을 걸치지 않고도 멋스럽게 입을 수 있어요. 색상은 블랙, 네이비, 버건디 등 기본적인 톤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요. 저는 클래식한 느낌의 블랙으로 구매했는데, 다음에는 버건디 색상도 도전해보고 싶네요.

이 레오타드로 약 10회 정도의 레슨을 받아봤어요. 플리에, 아라베스크 등 다양한 동작을 해도 옷이 몸에 달라붙지 않으면서도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아요. 특히 스트레칭할 때도 불편함이 없었고, 땀을 많이 흘려도 속옷 라인이 비치지 않아서 좋았어요. 세탁은 손세탁을 권장하지만, 저는 그냘 세탁망에 넣어서 세탁했는데도 형태가 잘 유지되고 있어요. 다만, 건조기 사용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 레오타드,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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