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로 하나로 겨울 캠핑이 달라졌다! 석유곤로 TS-909 솔직 후기
추운 겨울, 텐트 안이 따뜻해지는 마법
지난 주말, 영하 5도의 날씨에 친구들과 겨울 캠핑을 다녀왔어요. 평소 전기히터만 사용해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석유곤로를 시도해봤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등유냄새나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도 있었는데, TS-909 모델은 생각보다 훨씬 괜찮더라고요. 4인용 텐트 안을 20분 만에 난방 가능한 수준으로 데워줄 정도로 성능이 좋았어요.
왜 하필 석유곤로를 선택했나
전기히터도 좋지만, 전원이 불안정한 오지 캠핑장이나 갑작스런 정전 상황을 대비해 보조 난방기구가 필요했어요. 게다가 석유곤로는 전기히터보다 열효율이 좋아 연료비도 절약된다는 장점이 있더라고요. TS-909 모델은 특히 국내산 알파카 소재 심지를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고, 9,000kcal/h의 강력한 발열량을 자랑합니다. 12만원대 가격대에서 이정도 성능을 내는 제품은 드물어요.
실제 사용하면서 발견한 장점들
1. 예상보다 등유냄새가 적었어요. 처음 점화할 때만 살짝 나고, 일정 온도에 도달하면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2. 화염 조절이 매우 쉬워요. 다이얼 하나로 강약을 조절할 수 있어서 새벽에는 약하게, 저녁에는 강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3. 5리터 연료통으로 약 12시간 연속 사용 가능했어요. 하룻밤 캠핑에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4. 바닥에 받침대가 있어 텐트 바닥이 뜨거워지지 않아 안전했습니다.
5. 무게가 5.8kg로 캠핑용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무게였어요.
꼭 체크해야 할 사용 팁
곤로를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을 위한 소소한 팁을 공유해드릴게요. 첫 사용 전 반드시 30분 이상 바람이 잘 통는 야외에서 예열을 해야 등유냄새가 확실히 줄어듭니다. 또 텐트 안에서 사용할 때는 반드시 환기를 위해 지퍼를 조금 열어둬야 해요. 저희는 CO 경보기까지 함께 준비해 더 안전하게 사용했는데, 곤로 사용시 필수품으로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연료는 캠핑 전날 미리 구입해 두시는 게 좋아요. 주유소에서 등유 판매 시간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아쉬웠던 점도 솔직하게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첫째, 점화 시 약간의 연습이 필요합니다. 처음엔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가며 시도했어요. 둘째, 사용 후 완전히 식히려면 시간이 꽤 걸립니다. 아침에 끄고 바로 수납할 수 없어서 귀가 시간이 조금 늦어졌죠. 셋째, 연료통이 기본 포함되지 않아 별도 구매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들도 사용에 익숙해지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부분들이었어요.
이 제품을 추천하는 사람
이런 분들께 강추합니다
– 전원이 불안정한 오지 캠핑을 자주 가시는 분
– 겨울철 장기 캠핑을 계획 중이신 분
– 전기히터만으로는 부족한 따뜻함을 원하시는 분
– 비상용 난방 장비를 찾고 계신 분
– 연료비 절감을 원하시는 분
이런 분들은 다른 제품을 고려해보세요
– 등유냄새에 매우 민감하신 분
– 가벼운 캠핑 장비를 선호하시는 분
– 1~2시간 단기 캠핑 위주로 다니시는 분
– 초보 캠퍼로 아직 난방 장비 사용이 서툰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