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즈 하나로 완성하는 데일리 립메이크업, 미샤 데어 루즈 쉬어 슬릭 립스틱 후기
가벼운 발림성의 힙한 루즈
화장대에 늘 하나쯤은 있어야 할 기본템, 바로 루즈 아닐까요? 미샤 데어 루즈 쉬어 슬릭 립스틱은 그 이름처럼 정말 ‘쉬어’가는 느낌의 가벼운 발림성이 특징이에요. 다른 립스틱들처럼 두껍게 느껴지지 않으면서도 컬러는 선명하게 표현되는 게 신기했어요. 특히 아침에 바쁠 때 한 번만 톡톡 발라도 자연스러운 핑크빛이 살짝 감도는 게 데일리로 쓰기 딱이더라고요.
8,570원이라는 믿기 힘든 가격
사실 처음 이 루즈 가격을 봤을 때 약간 의심했어요. 요즘 고급 립제품들이 2-3만 원대인 걸 생각하면 8,570원이라는 가격은 정말 놀라웠거든요. 그런데 사용해보니 품질이 가격을 훨씬 뛰어넘더라고요. 특히 #RD02 베리슈라는 색상은 웜톤 피부에 잘 어울리면서도 너무 튀지 않는 자연스러운 레드라 데이트용으로도, 출근용으로도 두루두루 잘 쓰이고 있어요.
건조한 입술에도 착 달라붙는 수분감
제가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건조한 입술에도 잘 발리고 각질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거예요. 보통 루즈 타입 립스틱들이 건조함이 심한데, 이 제품은 오일이 함유되어 있어서인지 발랐을 때 부드럽게 밀리더라고요. 점심 먹고 나서도 컬러가 완전히 지워지지 않고 탁한 핑크빛으로 남아있어서 급할 때 립밤 대용으로도 쓸 수 있었어요.
컬러 추천과 꿀팁
총 6가지 컬러가 있는데, 제가 사용해본 #RD02 베리슈 외에도 #PK01 피치누드는 화사한 봄 분위기에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작은 팁을 드리자면, 이 루즈는 레이어링하기에도 좋아요. 가볍게 한 번 발라준 뒤 중앙에 집중해서 한 번 더 발라주면 입체감 있는 입술을 연출할 수 있답니다. 또, 립 라이너와 함께 사용하면 더 오래 지속시킬 수 있어요.
단점도 솔직하게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지속력이 매우 뛰어난 편은 아니라서 커피를 마시거나 간식을 먹으면 어느 정도 지워져요. 하지만 이 가격대에 이 정도 퀄리티라면 충분히 감수할 만 하다고 생각해요. 또, 너무 가볍게 발리다 보니 처음에 적당량을 조절하는 게 조금 어려울 수 있어요. 제 경험상, 한 번만 톡톡 찍어서 발라주는 게 가장 자연스러운 효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결론: 가성비 갑 루즈의 재발견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가볍고 자연스러운 루즈를 찾고 계신 분
–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퀄리티의 립제품을 원하시는 분
– 건조한 입술로 고생하시는 분
– 데일리로 쓰기 좋은 핑크/레드 계열을 찾고 계신 분
– 화장품을 자주 바꿔 쓰는 걸 좋아하시는 분(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아요!)
총평
미샤 데어 루즈 쉬어 슬릭 립스틱은 가격 대비 퀄리티가 정말 놀라웠어요. 특별한 날보다는 일상에서 가볍게 쓰기 좋은 제품이에요. 루즈 특유의 건조함을 최소화하면서도 컬러는 선명하게 표현해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8,570원이라는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라면, 여러 색상을 사서 상황에 따라 바꿔 쓰기에도 부담이 없을 것 같아요. 데일리 립메이크업을 찾고 계신다면 한번쯤 시도해볼 만한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