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득 프랑스 여행 때 호텔 아침식사에서 먹었던 그 맛이 생각났어요. 바게트에 발라먹던 부드러운 파테… 그런데 한국에서도 비슷한 맛을 찾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발견한 게 바로 MONTI 블랙올리브 파테였습니다. 캔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진한 향이 마치 프랑스 작은 샤르퀴트리에서 맡던 그 냄새였어요.

첫 번째로 눈에 띄는 건 블랙올리브의 풍부한 향이에요. 일반적인 파테보다 깊은 풍미를 가지고 있어요. 부드러운 식감은 마치 크림치즈처럼 입안에서 살살 녹아내리는데, 소금기와 올리브의 쌉싸름함이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어요. 90g이라는 용량도 딱 적당해서 한 번 열면 금방 다 먹게 되는 양이에요(웃음).

저는 주로 바게트나 크래커에 발라 먹는데, 여기에 잼이나 허니 머스타드를 약간 곁들이면 정말 환상적이에요. 와인과도 잘 어울리지만, 개인적으로는 레드 와인보다는 화이트 와인이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샐러드 위에 살짝 얹어 먹어도 좋고, 계란말이 속재료로 사용해도 고급진 맛을 낼 수 있어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캔에서 꺼낸 후 10분 정도 실온에 두었다가 먹으면 향이 더 잘 느껴져요.

• 프랑스 음식이나 유럽식 안주를 좋아하시는 분
• 와인 파티를 계획 중이신 분
• 평소 새로운 맛에 도전하는 걸 좋아하시는 분
• 바쁜 아침, 간단하지만 특별한 아침을 원하시는 분

다만, 너무 짜게 드시는 걸 좋아하지 않으시다면 바게트에 바를 때 두껍게 바르지 않는 걸 추천드려요. 파테 자체에 간이 충분히 되어있거든요.

좋았던 점:
– 개봉 후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함
– 프랑스 현지 맛을 한국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점
– 블랙올리브의 풍미가 돋보이는 고급스러운 맛
– 용기가 작아 냉장고에서도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음

아쉬웠던 점:
–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음(하지만 품질을 생각하면 합리적)
– 올리브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께는 강한 향이 부담스러울 수 있음
– 캔이라 한 번 열면 빨리 먹어야 함(2-3일 이내)

마무리하며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