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시즌에 딱 어울리는 아이템을 찾고 있던 중 우연히 발견한 슈가스톤 더블스틱펜던트. 평소에 목걸이를 잘 안 하던 제가 이번에는 꼭 사야겠다 싶었던 이유가 있습니다. 블랙과 화이트의 조합이 주는 절제된 멋, 그리고 1만원대 중반이라는 놀라운 가격대가 첫 번째 이유였죠. 써지컬 스틸 소재라 변색 걱정도 덜하고, 길이 조절이 가능한 50cm 체인까지. 이 가격에 이 퀄리티라니 놀랍지 않나요?

일주일 정도 착용해 보면서 느낀 점을 공유할게요. 먼저 무게감이 의외로 좋습니다. 너무 가볍지도 않고 묵직한 느낌이 있어서 고급스러운 인상을 주더군요. 특히 흰색 티셔츠나 검정색 니트와 매치했을 때 펜던트가 돋보이는 게 정말 예뻤어요. 써지컬 스틸이라 땀에 잘 지지지도 않고, 목에 닿는 느낌도 부드러워서 하루 종일 착용해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다만, 체인이 약간 딱딱한 느낌이 처음에는 적응이 필요했어요. 2-3일 착용하니 자연스럽게 풀리더라고요.

– 처음 남자목걸이를 시도해보시는 분들 (과하지 않은 디자인이 부담스럽지 않아요)
– 심플하지만 존재감 있는 악세서리를 원하시는 분들
– 합리적인 가격대의 질 좋은 주얼리를 찾고 계신 분들
– 데일리로 착용할 수 있는 다용도 아이템이 필요하신 분들
– 블랙&화이트 컨셉의 옷차림이 많은 분들

특히 주말에 카페 가거나 데이트할 때, 혹은 비즈니스 캐주얼 룩에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 정말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에요.

구매 전 꼭 알아두실 점도 알려드릴게요. 펜던트 크기가 생각보다 작습니다. 사진으로 볼 때는 좀 더 큰 사이즈로 보이는데, 실제로는 2.5cm 정도로 미니멀한 사이즈예요. 너무 큰 악세서리를 선호하시는 분들께는 다소 아쉬울 수 있어요. 하지만 그만큼 데일리로 착용하기 좋은 사이즈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또, 체인 두께도 너무 두껍지 않아서 목에 잘 밀착되는 편입니다. 목이 두꺼우신 분들은 착용감을 한번 고려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전에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남자목걸이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어서 비교해 보았어요.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가격 대비 퀄리티입니다. 1만원 중반대에 이 정도 마감과 소재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더라고요. 특히 펜던트 부분의 블랙 코팅이 잘 벗겨지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점이라면 체인 마감이 약간 거칠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 하지만 이 가격대에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전체적으로 5점 만점에 4.3점 정도 주고 싶네요. 특히 첫 남자목걸이로 고민 중이시라면 확실히 고려해볼 만한 아이템입니다.

최종 평결: 이 남자목걸이의 진짜 가치는?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