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Dmark3로 다시 돌아온 풀프레임의 감동, 캐논 레전드 바디 사용기

5Dmark3로 다시 돌아온 풀프레임의 감동, 캐논 레전드 바디 사용기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클래식의 매력

요즘 미러리스 열풍에 휩쓸리다가 오랜만에 DSLR을 잡았습니다. 캐논 5Dmark3는 2012년 출시된 모델이지만, 지금도 중고 시장에서 꾸준히 거래되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한 제품이죠. 이 카메라를 처음 접했을 때 느꼈던 그 감동이 아직도 살아있더군요. 무게감 있는 바디, 기계식 셔터 소리, 광학 뷰파인더를 통해 보이는 선명한 화면… 디지털 카메라라기보다는 예술 작품을 만지는 기분입니다.

캐논 5D MARK III 바디
클래식한 디자인과 견고한 빌드 퀄리티가 돋보이는 5Dmark3

왜 아직도 5Dmark3를 추천하는가

“풀프레임 입문용으로 100만 원 대면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5Dmark3는 2230만 화소로 요즘 기준으로는 높지 않지만, 색 재현력과 다이내믹 레인지는 여전히 현역입니다. 특히 피부톤 표현은 캐논만의 독보적인 매력이 있죠. 61포인트 AF 시스템도 여전히 쓸 만하고, 초당 6연사는 일반적인 촬영에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방진방적 기능이 뛰어나 악천후에서도 믿고 쓸 수 있어요.

렌즈와의 궁합이 중요한 이유

5Dmark3의 진가는 좋은 렌즈와 만날 때 더욱 빛납니다. 제가 가장 추천하는 조합은 캐논 24-70mm f2.8 II인데요, 이 조합으로 찍은 사진들은 마치 필름 카메라의 감성까지 느껴질 정도로 아름다운 색감을 자랑합니다. 단, 바디만 구매하시는 분들은 중고 렌즈 시장도 꼼꼼히 살펴보셔야 합니다. EF 마운트 렌즈들이 점점 단종되고 있어서 좋은 조건의 중고를 찾기 힘들어지고 있거든요.

실생활에서의 사용감

일상에서 5Dmark3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무겁지만 믿음직스럽다’입니다. 950g의 무게는 확실히 부담스럽지만, 그 무게감만큼 안정적인 그립감을 제공합니다. 배터리 수명도 아주 만족스러운데, 한 번 충전으로 800장 이상 촬영 가능합니다. 다만 4K 동영상 기능이 없다는 점과 와이파이 연결이 안 된다는 점은 아쉽네요. 하지만 정적인 사진을 주로 찍는 분들에게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구매 전 꼭 확인해야 할 것들

중고로 구매할 경우 셔터 카운트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10만 회 이상이라면 수명이 다소 짧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센서 먼지 유무도 꼼꼼히 체크해야 해요. 새제품을 구매하시는 분들은 정품 인증과 보증 기간을 꼭 확인하시고, 렌즈 키트로 구매할 때는 어떤 렌즈가 포함되는지 자세히 살펴보세요. 가끔 저가형 렌즈가 포함되어 있어 실망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진심으로 추천하는 분들

이런 분들께 강추!

– 풀프레임 감성을 저렴하게 맛보고 싶은 분
– 캐논 색감의 매력에 빠져보고 싶은 분
– APS-C에서 풀프레임으로 업그레이드 고민 중이신 분
– 튼튼한 바디로 오래 쓸 카메라를 원하시는 분
– 사진의 본질을 즐기고 싶은 분

이런 분들은 다시 고민해보세요

– 최신 기술을 모두 원하시는 분
– 가볍고 컴팩트한 카메라를 선호하시는 분
– 동영상 촬영을 주목적으로 사용하실 분
– 자동화 기능에 많이 의존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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