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임 그래픽은 정말 예술 수준이죠. 하지만 그 예술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좋은 그래픽카드가 필요합니다. 기존에 쓰던 3060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지만, 최근 나온 AAA 타이틀들을 4K 해상도에서 쾌적하게 돌리기엔 한계가 느껴졌어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이 주연테크 리오나인 터보에 탑재된 RTX 4070ti입니다. 가격대 성능비를 고려했을 때 현재 시점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했죠.

일단 가장 놀랐던 점은 온도 관리였어요. 이전 카드보다 훨씬 시원하게 돌아가더군요. 3팬 쿨링 시스템 덕분인지, 오버워치 2를 4K 울트라 설정으로 2시간 넘게 해도 70도를 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DLSS 3 지원 덕분에 사이버펑크 2077 같은 그래픽 집약적인 게임도 버벅임 없이 즐길 수 있었죠. 프레임이 두 배 가까이 올라가는 걸 보니 정말 ‘이게 바로 4070ti구나’ 싶었습니다.

저는 취미로 영상 편집도 하는데, 프리미어 프로에서 4K 영상 렌더링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어요. NVENC 인코더가 있어서 실시간 프리뷰도 훨씬 부드럽게 돌아갑니다. 게임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티브 작업을 하시는 분들에게도 이 4070ti는 강력히 추천할 만한 제품이에요. 특히 AI 가속 기능이 들어간 포토샵 필터 적용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빨라진 걸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제일 마음에 드는 점 중 하나는 소음이 거의 없다는 거예요. 보통 고성능 그래픽카드라고 하면 팬 소음이 심할 거라 생각하시는데, 이 제품은 정말 조용합니다. 게임을 하다가도 헤드셋을 벗어야 할 정도로 시끄러운 적이 없었어요. 0dB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서 저부하 상태에서는 팬이 아예 돌지 않는다고 하네요. 새벽에 작업할 때도 가족들을 깨우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가장 큰 건 가격이죠. 150만원대라는 건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니에요.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차세대 게임들도 문제없이 돌릴 수 있을 테니까요. 또 한 가지, 파워 서플라이가 750W 이상은 되어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제 경우 기존 650W 파워로는 가끔 불안정해져서 850W로 교체했더니 모든 게 해결되었어요.

결론 – 이 제품을 추천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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