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게임과 영상 편집을 병행하는 저에게 27인치 모니터는 점점 답답하게 느껴졌어요. 화면 분할을 해도 작업 공간이 부족하고, 게임할 때는 주변 시야가 제한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고민 끝에 선택한 것이 바로 이 34인치 울트라와이드 모니터입니다. 처음엔 ‘과연 내 책상에 잘 어울릴까?’ 걱정도 있었지만, 실제로 설치해보니 생각보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화면은 훨씬 넓어졌어요.

이 모니터의 가장 큰 장점은 165Hz의 고주사율과 UWQHD 해상도예요. FPS 게임을 할 때 화면이 부드럽게 이어지면서도 선명한 화질을 유지해줍니다. 특히 커브드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어서 화면 가장자리까지 자연스럽게 시야가 확장되는 느낌이에요. 처음엔 커브드 화면이 익숙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평면 모니터보다 눈의 피로도가 덜한 것 같아요. 게임 외에도 영화 감상할 때는 마치 극장에 온 듯한 느낌을 줘서 좋더라고요.

이 모니터를 사용하면서 가장 놀랐던 점은 게임 외의 일상적인 작업에서도 큰 차이를 느꼈다는 거예요. 문서 작업할 때는 여러 창을 동시에 띄워놓고 작업할 수 있어서 효율성이 정말 좋아졌어요. 영상 편집 시에는 타임라인이 길게 펼쳐져 있어서 작업이 훨씬 수월해졌고, 주식 차트 분석할 때도 더 많은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34인치 화면은 단순히 크기만 큰 게 아니라, 작업 방식 자체를 바꿔놓더라고요.

제 경험을 바탕으로 이 34인치 모니터를 추천하고 싶은 분들을 정리해봤어요.

1. 게임과 작업을 병행하는 멀티태스킹 유저
2. 화면 분할을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크리에이터
3. FPS나 레이싱 게임 등 넓은 시야가 필요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
4. 한 번에 많은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 주식 트레이더
5. 영화 감상 시 극장 같은 몰입감을 원하는 분들

특히 기존에 27인치 모니터를 사용하시던 분들이라면, 34인치로 업그레이드했을 때의 차이를 확실히 느끼실 거예요.

물론 아쉬운 점도 없지는 않아요. 34인치 모니터 특성상 책상 공간이 좁으신 분들은 설치하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그리고 처음 울트라와이드 화면을 사용해보시는 분들은 화면 비율(21:9)에 적응하는 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또 일부 오래된 게임들은 이 해상도를 완벽히 지원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최신 게임들과 프로그램들은 UWQHD 해상도를 잘 지원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드리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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