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피부가 특히 예민해지더라고요. 기존에 쓰던 폼클렌저로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 효소세안제를 찾아보게 됐어요. 여러 제품을 비교하던 중 본코리아 엔젤 클렌징 파우더가 눈에 들어왔는데, 대용량에 가성비도 괜찮아 보여 한번 시도해보기로 했죠. 효소세안제는 피부 각질과 노폐물을 부드럽게 녹여준다고 해서 기대가 컸답니다.

박스 포장을 열자마자 깔끔한 디자인의 용기가 나왔어요. 뚜껑을 열면 은은한 라벤더 향이 나는데, 너무 진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파우더 형태라 처음엔 사용법이 생소했는데, 설명서를 보니 손에 조금 덜어 물과 함께 부드럽게 비벼서 사용하라고 하더군요. 물과 만나면 살짝 거품이 일면서 탄산이 살포시 터지는 느낌이 정말 독특했어요. 효소세안제 치고는 자극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놀랐습니다.

매일 저녁 이 효소세안제로 클렌징을 한 결과, 피부톤이 전체적으로 밝아진 것 같아요. 특히 코 주변의 모공이 맑아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소에는 화장을 안해도 피부가 칙칙해 보였는데, 요즘은 맑은 피부결이 유지되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효소세안제의 각질 제거 효과 때문인지 스킨케어 제품이 더 잘 흡수되는 것 같아요. 다만 건조한 날씨에는 사용 후 보습을 꼭 신경써줘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이 제품은 특히 이런 분들께 잘 맞을 것 같아요. 첫째, 피부가 쉽게 땅기고 각질이 일어나는 분. 둘째, 화장을 자주 하거나 외부 활동이 많은 분. 셋째, 대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분. 효소세안제 특유의 깊은 클렌징 효과가 필요하지만 자극은 싫은 분들에게 안성맞춤이에요. 150g 용량이라 하루에 한 번 사용하면 3-4개월은 충분히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성비 면에서도 점수를 주고 싶네요.

효소세안제는 강력한 클렌징 효과가 장점이지만, 너무 자주 사용하면 피부 장벽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저는 일주일에 3-4회 정도만 사용하고 있어요. 특히 건조한 날씨에는 사용 후에 수분크림을 꼭 발라줘야 합니다. 또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파우더를 손에 덜을 때 너무 많이 덜지 마세요. 동전 크기만큼이면 충분합니다. 너무 많이 쓰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어요. 물과 잘 섞어 부드러운 거품을 만들어 사용하는 게 포인트랍니다.

총평과 구매 고려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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