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스피드 프로로 테니스의 재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다
왜 하필 헤드스피드 프로인가
테니스를 시작한 지 3년 차, 슬슬 라켓을 바꿔볼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존에 쓰던 입문용 라켓으로는 더 이상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았거든요. 여러 브랜드의 라켓을 테스트해보다가 헤드스피드 프로 2022 모델을 발견했을 때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타구감이 정말 특별했어요. 라켓 무게는 315g으로 중급자에게 적당한 무게감이면서도, 스윙할 때의 균형이 정말 완벽했습니다.
헤드스피드 프로의 첫인상
박스를 뜯자마자 느껴진 건 라켓의 프리미엄한 마감이었어요. 헤드스피드 라인 특유의 그라파이트 블랙과 화이트 컬러 조합이 정말 세련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그립 부분의 촉감이 기존에 써본 어떤 라켓보다 편안했어요. 라켓 면적은 100제곱인치로, 스트링 패턴이 18×20로 꽉 차 있어 컨트롤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게 중심이 머리 쪽으로 약간 쏠려 있어서 파워 샷을 날리기 좋을 것 같다는 예상을 했죠.
코트에서의 첫 경험
첫 경기에서 바로 느낀 건 역시 타구감의 차이였어요. 헤드스피드 프로는 공을 맞출 때의 ‘뚝’ 소리가 정말 묵직하면서도 깔끔했습니다. 백핸드 슬라이스 샷이 특히 잘 나오는 게 느껴졌어요. 그동안 라켓이 가볍다고 생각했는데, 이 라켓을 들어보니 제가 쓰던 게 오히려 너무 가벼웠던 거 같아요. 2시간 동안 연속으로 경기를 해도 팔에 무리가 가지 않는 게 신기했습니다. 다만 완전 초보자에게는 조금 무거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 달 사용 후기
한 달 정도 사용해보니 서브의 정확도가 눈에 띄게 좋아졌어요. 헤드스피드 프로의 무게 분배가 제 스윙 궤도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립이 미끄러지지 않아 땀이 많이 나는 여름날에도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었죠. 단점이라면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이 정도 퀄리티의 라켓을 사는 게 결국 돈을 아끼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트링 장력은 50-60파운드 사이로 조절하는 게 가장 좋은 성능을 내는 것 같아요.
헤드스피드 프로의 숨은 매력
이 라켓의 가장 큰 장점은 ‘예측 가능한 반응’이에요. 공을 칠 때마다 어디로 날아갈지 직감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헤드스피드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스윙 속도가 빨라지면서도 컨트롤을 잃지 않는 게 가장 큰 메리트예요. 네트 플레이 시에도 라켓의 반응성이 뛰어나 빠른 대응이 가능했습니다. 단, 완전 초보자분들은 먼저 라이트 버전을 테스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프로 버전은 어느 정도 근력과 테크닉이 필요한 라켓이거든요.
헤드스피드 프로, 이럴 때 추천합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테니스를 1년 이상 꾸준히 치신 분
– 파워보다 컨트롤에 중점을 두는 플레이어
– 백핸드 스트로크가 주 무기인 분
– 라켓 무게에 익숙해지실 준비가 된 분
– 장기적으로 사용할 고퀄리티 라켓을 원하시는 분
이런 분들은 다른 모델을 고려해보세요
– 테니스를 막 시작하신 초보자 분
– 아직 스윙 폼이 안정되지 않으신 분
– 가벼운 라켓을 선호하시는 분
– 예산이 30만 원 아래인 분
– 주로 재미 위주로 테니스를 즐기시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