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는 직장인으로서, 허리 통증은 늘 나를 괴롭히는 문제였어요. 특히 오후가 되면 허리가 뻐근해서 일에 집중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았죠. 이런저런 허리베개를 찾아보다가 발견한 것이 바로 에코모 휴대용 허리베개였습니다. 처음엔 그냥 평범한 쿠션일 거라 생각했는데,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실용적이더라고요.

첫째로 휴대성이 좋아서였어요. 다른 허리베개들은 너무 크거나 무거워서 회사에 가져가기 부담스러웠는데, 이 제품은 가볍고 접어서 가방에 넣을 수 있어요. 둘째로는 가격이 합리적이었죠. 3만 원 안팎의 가격대라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요추를 잘 받쳐준다는 후기가 많아서였어요. 실제로 사용해보니 허리 아래쪽을 꽉 채워주어 자세를 바로 잡아주는 느낌이 확 왔습니다.

사용한 지 일주일 정도 되니 확실히 차이를 느낄 수 있었어요. 오전에는 허리 상태가 괜찮아서 허리베개 없이도 버틸 수 있었지만, 오후가 되면 반드시 허리베개가 필요했죠. 이 제품을 등받이에 대고 앉으면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이 확실히 줄어드는 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장시간 운전할 때도 차량 시트에 놓고 사용하니 편안했어요. 다만 처음 사용할 때는 조금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엔 조금 불편했지만, 2-3일 사용하니 적응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거예요. 회사 의자, 집 소파, 차량 시트, 심지어 비행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요. 크기가 적당해서 가방에 넣고 다니기 편하고, 무게도 500g 정도로 가벼워요. 또 표면이 통기성이 좋은 소재라 장시간 사용해도 땀이 차지 않는 점도 좋았습니다. 허리베개 중에는 너무 부드러워서 지지력이 약한 제품들이 많은데, 이 제품은 적당한 탄력으로 오래 앉아 있어도 허리가 무너지지 않게 도와줍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첫째로 색상 선택의 폭이 좁다는 점이에요. 현재는 그레이 색상만 출시되어 있어 취향에 맞지 않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둘째는 커버가 분리되지 않아 세탁이 조금 번거롭다는 점입니다. 표면이 오염되면 물티슈로 닦아내야 해요. 그리고 키가 큰 분들(180cm 이상)께서는 사이즈가 조금 작게 느껴질 수 있다는 후기도 있네요. 저는 165cm라 딱 맞았지만, 더 큰 사이즈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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