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면스펀지로 시작하는 나만의 클렌징 루틴, 라벤토리 클렌징 스펀지 후기

해면스펀지로 시작하는 나만의 클렌징 루틴, 라벤토리 클렌징 스펀지 후기

왜 해면스펀지에 꽂혔나

얼마 전 친구 집에서 묵다가 화장대 위에 놓인 해면스펀지를 처음 써봤어요. 평소 손으로만 세안하던 제게는 신세계였죠. 포근하게 피부를 감싸는 촉감에 반해서 집에 오자마자 바로 주문한 게 이 라벤토리 클렌징 스펀지예요. 10개들이 세트라 한 번 사면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어요.

라벤토리 클렌징 해면 스펀지 15mm, 핑크, 10개

첫인상은? 솔직한 개봉기

택배 박스를 열자마자 깔끔한 핑크색 스펀지들이 정돈되어 있더라구요. 각각 개별 포장은 안 되어 있지만 깨끗하게 밀봉된 상태였어요. 크기는 동전 크기보다 조금 큰 정도(15mm)로, 손에 잡히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물에 불리기 전에는 딱딱한 편이지만, 물을 묻히자마자 부드럽게 변하는 게 신기했어요. 색상이 예쁜 핑크톤이라 화장대 위에 두어도 귀엽더라구요.

일주일 사용 후기: 장점과 단점

좋았던 점은 역시 부드러운 사용감이에요. 특히 눈가 메이크업을 지울 때 너무 편했어요.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자극이 될 수 있는 부위도 해면스펀지로 살살 닦아내면 깔끔하게 지워지더라구요. 또 하나 놀란 건 클렌징 폼 사용량이 확 줄었다는 거! 스펀지가 폼을 잘 버무려서 그런지 평소의 1/3 정도만 써도 충분했어요.

아쉬운 점이라면 처음 사용할 때 약간의 냄새가 났다는 거예요. 하지만 2-3번 씻고 사용하니 금방 사라졌어요. 또 너무 부드러워서 각질 제거용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는 점. 저는 보통 주 2회는 별도의 각질 제거 제품을 사용하는데, 이 스펀지만으로는 각질 관리가 어려울 것 같아요.

해면스펀지 제대로 사용하는 법

제가 일주일간 실험하며 찾아낸 최적의 사용법을 공유할게요.
1. 미지근한 물에 10초 정도 담갔다가 꽉 짜줍니다 (너무 세게 짜지 마세요!)
2. 클렌징 폼을 스펀지 중앙에 조금만 떠서 거품을 내줍니다
3. 얼굴을 원을 그리며 마사지하듯 닦아내는데, 특히 코팔랑이와 턱선에 집중!
4. 사용 후에는 비누로 깨끗이 씻어 물기 제거 후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합니다

이 스펀지는 생각보다 빨리 마르더라구요. 하루 정도면 완전히 건조되니까 위생적으로 사용하기 좋아요. 한 달에 한 개씩 교체하니 10개들이면 거의 10개월 분량이네요.

다른 스펀지와 비교해보니

예전에 비슷한 해면스펀지를 써본 적이 있는데, 그 제품은 물에 불리면 너무 질어져서 오래 쓰기 힘들었어요. 라벤토리 제품은 적당한 탄력이 유지되더라구요. 또 가격대도 10개에 5,900원이라 개당 590원으로 매우 합리적이에요. 화장품 가게에서 파는 비슷한 제품들은 1개에 2,000-3,000원 하는 걸 생각하면 정말 착한 가격이죠.

다만 고급스러운 패키징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어요. 간단한 비닐 포장이라 선물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실용성만 따지자면 이 가격에 이 퀄리티면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해면스펀지 하나로 바뀐 내 아침 루틴

이 제품을 추천하는 사람

– 클렌징 폼 사용량을 줄이고 싶은 분
– 손으로 세안할 때 자극을 느끼는 분
– 합리적인 가격의 뷰티 소품을 찾는 분
– 화장품 잔여물이 잘 지워지지 않아 고민이신 분
– 간편한 세안 도구를 원하는 남성분들도 좋아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드리는 팁

해면스펀지는 3-4주 사용 후에는 교체해주는 게 좋아요. 오래 사용하면 세균 번식의 우려가 있거든요. 10개들이라 한 달에 하나씩 쓰면 10개월 분량이니 경제적이죠! 또 여행 갈 때는 작은 비닐 팩에 넣어 가면 젤류 반입 제한에도 걸리지 않고 편리하게 쓸 수 있어요. 이 작은 스펀지 하나로 세안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니, 정말 추천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

이 게시물은 쿠팡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