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 살고 있지만, 항상 야외에서 차 한잔 마시며 쉴 수 있는 공간을 꿈꿔왔어요. 평상마루를 찾던 중 발견한 자연쉼터의 조립식 평상은 생각보다 훨씬 실용적이었습니다. 특히 방부목으로 만들어져 비와 눈에도 견딜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죠. 3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 딱 맞는 사이즈로, 큰 정원이 없어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요.

평상마루를 처음 주문할 때 가장 걱정했던 점이 조립이었어요. 공구 다루는 걸 잘 못하는 편이라 혼자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죠. 그런데 실제로 도착한 제품은 예상보다 훨씬 간단했습니다. 동봉된 설명서가 자세했고, 필요한 공구도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1시간 정도면 완성할 수 있었어요. 특히 나사와 연결 부품들이 미리 가공되어 있어 맞추기만 하면 되는 점이 좋았습니다. 혼자서도 충분히 설치할 수 있는 난이도예요.

이 평상마루를 설치한 지 벌써 6개월이 넘었는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변함없이 잘 버티고 있어요. 방부목 소재라 그런지 습기에도 강하고, 표면이 울퉁불퉁해지지 않아 관리가 편했습니다. 다만 장마철에는 가끔씩 덮개를 씌워주는 게 좋다는 걸 깨달았어요. 원목 특유의 따뜻한 질감은 여전히 그대로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특히 가을에는 평상마루 위에 이불을 깔고 누워 하늘을 보는 게 최고의 힐링이에요.

처음엔 그냥 앉아서 쉬는 용도로만 생각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평상마루의 활용도가 정말 다양하더군요. 아침에는 커피와 함께 신문을 읽는 작은 카페 테이블로, 점심때는 가족과 함께 하는 피크닉 공간으로, 저녁에는 친구들과 바비큐 파티를 즐기는 공간으로 변신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데, 방학 때는 평상마루 위에서 잠도 자고 놀기도 하더라고요. 쿠션 몇 개만 깔아주면 완벽한 야외 침대로 변신합니다.

이 평상마루는 분명 좋은 제품이지만, 몇 가지 고려할 점도 있습니다. 첫째, 원목 제품이다 보니 완전히 매끈한 표면을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자연스러운 나뭇결과 약간의 거친 감촉이 특징이에요. 둘째, 무게가 꽤 나가기 때문에 혼자서 이동시키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설치할 위치를 미리 정해두는 게 좋아요. 셋째, 사이즈 선택이 중요한데, 너무 작으면 실용성이 떨어질 수 있으니 공간을 잘 측정하고 구매하세요. 그래도 15만 원대 가격대에서는 찾기 힘든 퀄리티라고 생각합니다.

평상마루 하나로 바뀐 우리 집 풍경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