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보면 목과 어깨가 결려서 잠들기 힘들 때가 많았어요. 베개를 바꿔보기도 하고 목 베개도 사봤지만, 새벽에 깨면 여전히 목이 뻐근하더라고요. 그러다 친구가 추천해준 게 바로 이 편백나무큐브 목침이었습니다. 처음엔 “나무로 만든 걸 베개 대신 쓴다고?” 싶었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편안하더라구요.

박스를 열자마자 은은한 편백나무 향이 코를 스쳤어요. 마치 산림욕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상쾌했죠. 큐브 형태로 잘 다듬어진 편백나무 조각들이 촘촘히 들어있었는데, 손으로 만져보니 딱딱하지도 너무 부드럽지도 않은 적당한 탄력감이 느껴졌습니다. 처음엔 조금 딱딱할까 걱정했는데, 막상 베고 누우니 목을 자연스럽게 받쳐주는 느낌이 들어 오히려 편안하더라구요.

제품 설명에는 피톤치드 효과로 숙면에 도움을 준다고 쓰여 있어서 반신반의했는데, 사용한 지 일주일쯤 지났을 때부터 차이를 느끼기 시작했어요. 특히 저처럼 잠들기 전에 머리가 복잡한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편백나무큐브에서 나는 은은한 향이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느낌이 들어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전보다 개운한 느낌이 더 많이 들고, 목 결림도 예전보다 덜한 것 같아요.

요즘 같은 더운 날씨에는 일반 베개보다 편백나무큐브가 훨씬 쾌적하더라구요. 나무 특유의 통기성 덕분에 머리와 목 주변이 덜 뜨거워지는 느낌이에요. 게다가 편백나무는 항균 효과가 있어 땀냄새 걱정도 덜 수 있어 좋아요. 여름철에 베개가 눅눅해지는 걸 싫어하는 분이라면 한번쯤 시도해볼 만한 제품인 것 같아요.

물론 모든 게 완벽하진 않아요. 처음 사용할 때는 나무 향이 강하게 느껴져서 적응이 필요했어요. 3-4일 지나면 향이 많이 약해지긴 하지만, 향에 민감한 분들은 처음에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더라구요. 또, 너무 딱딱한 걸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조금 불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적당히 딱딱한 게 오히려 목을 받쳐주는 느낌이 들어 좋았지만, 부드러운 걸 선호하는 분들은 다른 제품을 고려해보시는 게 나을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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