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이가 “엄마, 팥빵 먹고 싶어요”라고 말하더라구요. 마침 주말이라 집에서 만들어주려고 재료를 찾던 중 이 통팥앙금을 발견했어요. 보통은 팥을 직접 삶아 앙금을 만들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게 흠이었는데 이 제품은 이미 완성된 앙금이라 정말 편리하더라구요. 게다가 ‘통팥’이라는 말에 끌려 한번 시도해보기로 했죠.

뚜껑을 열자마자 진한 팥 향이 코를 찔렀어요. 색깔도 진하고 고급스러운 갈색이었구요. 맛을 보니 생각보다 단맛이 적당해서 좋았어요. 보통 시판되는 팥앙금들은 너무 달아서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팥 본연의 맛을 잘 살리면서도 적당히 달콤하더라구요. 특히 통팥이라 그런지 식감도 부드럽지만 약간의 팥 알갱이 느낌이 남아있어 더 맛있었어요.

이 팥앙금으로 일단 팥빵을 만들어봤는데 정말 성공적이었어요. 반죽에 싸서 구우니 빵집에서 파는 것처럼 예쁘게 잘 구워졌구요. 아이들도 엄마가 직접 만든 팥빵이라 더 좋아하더라구요. 그런데 팥빵 말고도 다양한 디저트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팥앙금을 크림치즈와 섞어 케이크 필링으로 사용해봤는데, 진한 팥 맛과 치즈의 조화가 환상적이었어요. 또 팥 아이스크림을 만들 때도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역시 편리함이에요. 팥을 직접 삶아 앙금을 만들려면 최소 2-3시간은 걸리는데, 이 제품은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또 통팥을 사용했다는 점도 신뢰가 가구요. 아쉬운 점이라면 양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여러 번 사용하려면 2-3개는 사야 할 것 같아요. 가격도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직접 만들 때 드는 시간과 노력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이 팥앙금으로 만들어본 간단한 레시피를 공유할게요! ‘팥앙금 토스트’는 정말 쉽고 맛있어요. 두툼하게 썬 빵에 팥앙금을 듬뿍 발라주고, 그 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뿌려 오븐에 5분만 구우면 완성이에요. 달콤하고 고소한 맛의 조화가 일품이랍니다. 또 ‘팥앙금 라떼’도 추천해요. 따뜻한 우유에 팥앙금 1-2스푼을 넣고 잘 저어주면 집에서도 카페 같은 팥라떼를 즐길 수 있어요. 아이들 간식으로는 팥앙금을 바른 찹쌀떡도 좋아요.

마무리하며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