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에서 꺼내자마자 눈에 띈 건 광택이 참 예쁘다는 점이었어요. 일반적인 입문용 트럼본과는 달라 보이는 고급스러운 마감이 인상적이었죠. 무게도 적당해서 여성분들도 편하게 들고 연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슬라이드 부드러움 테스트를 해봤는데, 기름칠 없이도 꽤 부드럽게 움직이더라고요. 물론 전문가급은 아니지만, 이 가격대에서는 정말 괜찮은 퀄리티예요.

일주일 정도 매일 연습해보니 슬라이드가 점점 더 부드러워지는 게 느껴졌어요. 입문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7번 포지션도 이 트럼본으로는 생각보다 쉽게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음색은 밝고 선명한 편인데, 특히 중음역대가 참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마우스피스가 기본 포함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당분간은 이걸로 충분할 것 같아요.

– 중고등학교 동아리에서 트럼본을 시작하려는 학생
– 취미로 악기를 배우고 싶은 일반인
– 합주나 밴드에 참여하려는 아마추어 연주자
– 예산이 100만 원 내외인 분

전문 연주자용은 아니지만, 입문부터 중급까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에요. 특히 학교 동아리에서 사용하기에 딱 적당한 가격대와 퀄리티라고 생각합니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알게 된 관리 팁을 공유할게요. 매번 연주 후에는 반드시 슬라이드를 분리해서 물기 제거를 해주세요. 슬라이드 오일은 2주에 한 번 정도만 발라주시면 충분해요. 너무 자주 바르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답니다. 또, 트럼본을 보관할 때는 항상 슬라이드를 잠그고 보관하는 습관을 들이시길 추천해요. 이렇게 관리하면 3-4년은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거예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기본 제공되는 케이스가 약간 저렴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장기적으로 사용하시려면 별도의 하드 케이스 구매를 추천합니다. 또, 슬라이드가 처음에는 약간 뻑뻑할 수 있는데, 일주일 정도 꾸준히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풀리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전문가급 트럼본에 비해 음색의 깊이가 약간 부족할 수 있지만, 이 가격대에서는 정말 훌륭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결론: 이 가격에 이 퀄리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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