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아이들과 물놀이를 좀 더 특별하게 즐겨보자고 마음먹었어요. 작년엔 그냥 평범한 원형 튜브 하나로 대충 놀다 왔는데, 올해는 좀 더 화려하고 안전한 걸 찾다가 스윔어바웃 대형 무지개 튜브를 발견했죠. 일단 사진만 봐도 너무 예뻐서 마음이 갔어요. 게다가 가격도 1만원 초반대라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었고요.

이 튜브의 가장 큰 장점은 크기예요. ‘대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성인 1명이 타도 여유있고, 아이들은 두 명까지도 함께 탈 수 있어요. 재질도 두껍고 튼튼해서 안심이 되더라고요. 무게도 가벼워서 휴대하기 편했구요. 색상은 사진보다 더 선명하고 예뻐서 물에 띄웠을 때 주변 사람들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답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다음날 또 가자고 조를 정도였어요.

아쉬운 점도 있더라고요. 일단 부피가 커서 차에 실을 때는 조금 부담스러웠어요. 그리고 공기 주입구가 조금 작아서 호흡이 짧은 분들은 불기 힘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자전거 펌프로 불었는데 5분 정도 걸렸네요. 튜브 표면이 매끄러워서 젖었을 때 미끄러질 수 있으니 아이들이 탈 때는 꼭 보호자가 지켜봐주는 게 좋겠더라고요.

이 튜브는 특히 이런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첫째,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고 싶은 가족. 둘째, 인스타그램에 올릴 화보 같은 물놀이 사진을 원하는 분. 셋째, 바다나 워터파크에서 튜브 없이 놀기 아쉬웠던 분들. 정말 이 튜브 하나면 물놀이의 재미가 확 달라져요.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에요.

튜브를 오래 쓰려면 관리가 중요해요. 사용 후에는 깨끗이 씻어서 그늘에서 말려주세요. 직사광선은 재질이 약해질 수 있으니 피하는 게 좋아요. 보관할 때는 공기를 완전히 빼고 접어서 두시면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요. 바닷물에서 사용했다면 특히 깨끗이 헹구어야 오래 쓸 수 있어요. 저는 튜브 전용 파우치를 따로 사서 보관 중인데 정말 편하더라고요.

마무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