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을 오래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그 무게감. 저도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다 보면 코와 귀가 아파오는 게 일상이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투디터 더브릴레 베타티타늄 안경테. ‘7g’이라는 경량화 문구에 혹해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큰 변화를 가져다준 제품이에요. 특히 사각형 디자인이지만 날렵한 라인으로 얼굴형을 잘 잡아주는 점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7g이 얼마나 가벼운 거야?” 처음엔 의문이 들었어요. 동전 몇 개 정도의 무게라고 하니 실감이 안 나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착용해보니 정말 안경을 쓰고 있는지조차 잊을 때가 있었어요. 특히 베타티타늄 소재 특유의 탄성으로 얼굴에 밀착되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기존에 쓰던 안경테가 15g 정도였는데, 그 절반도 안 되는 무게라니… 이제는 다른 안경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아요.

하루 평균 8시간 이상 컴퓨터 모니터를 보는 저에게 블루라이트 차단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어요. 투디터 안경은 기본으로 블루라이트 차단 코팅이 되어 있어 따로 옵션을 선택할 필요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었죠. 처음엔 색감 왜곡이 걱정되었는데, 일반 렌즈와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러웠어요. 오히려 저녁에 눈이 덜 침침해진 느낌이 들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투디터 더브릴레는 클래식한 사각형 디자인이지만, 테두리가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적당한 두께로 세련미를 잘 살렸어요. 특히 블랙 컬러가 아닌 실버 톤의 메탈릭한 느낌이 포인트인데, 옷스타일과 잘 어울려서 데일리로 쓰기 좋아요. 안경 다리가 슬림하게 처리된 부분도 전체적인 밸런스를 잘 잡아주는 디테일이었습니다.

보통 티타늄 소재 안경테는 1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데, 투디터 제품은 25,000원대라는 합리적인 가격이 놀라웠어요. 물론 고가 제품들에 비해 소재 두께가 조금 더 얇을 수는 있지만, 그만큼 가벼움을 극대화한 점이 장점이에요. 2만 원대 제품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정도로 마감 처리도 깔끔해서 오래 사용해도 변색이나 흠집이 잘 생기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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