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주방후드는 정말 오래됐어요. 10년은 족히 넘게 써온 것 같아요. 요리할 때마다 시끄럽기만 하고, 기름때는 잘 안빠지고… 이사 온 지 3년째인데 계속 ‘아직 쓸 만하니까’ 하며 미뤄뒀던 후드 교체를 드디어 결심했죠. 여러 후드를 비교해보다가 하츠 K60S 통후드로 결정했어요. 왜 이 제품을 선택했는지, 실제 사용 후기를 솔직하게 공유할게요.

첫째로 가격이 합리적이었어요. 13만원대면 다른 브랜드 통후드에 비해 가성비가 좋았죠. 둘째로 슬라이딩 방식이라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어요. 우리 집 주방이 넉넉한 편이 아니라서 이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셋째로 매립형 디자인이 깔끔해서 주방 인테리어와 잘 어울릴 것 같았고요. 무엇보다도 ‘하츠’라는 브랜드를 믿고 선택했어요. 가전제품은 역시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가 중요한 것 같아요.

설치하자마자 느낀 첫인상은 “와, 조용해!”였어요. 예전 후드는 마치 비행기 이륙하는 소리 같았는데, 이 제품은 정말 조용하게 작동하더라고요. 통후드라 그런지 흡입력도 훨씬 좋아서 기름냄새가 거의 안 나요. 삼겹살 구워도 옷에 냄새가 배지 않을 정도예요. 슬라이딩 기능도 편리해요. 필요할 때만 확 잡아당겨서 쓰고 다시 밀어넣으면 되니까 공간도 절약되고요. 유지보수도 쉬워 보여요. 필터 분리가 간편해서 앞으로 청소하기 편할 것 같아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어요. 일단 조명이 LED인데 밝기가 조금 아쉬워요. 예전 후드보다는 밝지만, 요리할 때 조금 더 밝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슬라이딩 레일 부분에 먼지가 쌓이지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되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내구성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정말 만족스러운 구매였어요. 13만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이 정도 단점은 충분히 감수할 만해요.

통후드를 고르실 때는 꼭 주방 크기와 후드 사이즈를 확인하세요. 우리 집은 싱크대 위에 설치하는 타입이 적합했어요. 그리고 슬라이딩 방식이 정말 편리하니 가능하면 이 기능 있는 제품을 추천해요. 소음도 꼭 체크하시고요. 제품 설명에 dB(데시벨) 수치가 나와있으니까 참고하세요. 하츠 K60S는 58dB 정도로 꽤 조용한 편이에요. 설치비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보통 3-5만원 선이라고 하니 예산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결론: 과연 추천할 만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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