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태블릿 하나 없이 외출하기가 어렵죠. 카페에서 작업할 때도, 출퇴근길에 영상 보는 시간도, 모두 태블릿과 함께하는데 문제는 휴대성입니다. 여러 태블릿가방을 써봤지만 무게도 부담스럽고 디자인도 딱딱한 것들이 대부분이었어요. 그러다 발견한 것이 맬슨 태블릿가방이었습니다. 첫인상은 ‘이게 정말 2만원 대의 제품인가?’ 싶을 정도로 퀄리티가 좋았어요.

이 태블릿가방의 가장 큰 매력은 가벼움입니다. 정말 손바닥 위에 올려놓아도 무게를 못 느낄 정도예요. 무게는 약 200g 정도로, 기존에 사용하던 하드케이스보다 3배 이상 가볍습니다. 가벼운데도 내구성은 좋아서 태블릿을 안전하게 보호해주죠. 소재는 고급스러운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어져 물방울이 튀어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어요.

바깥쪽에는 지퍼 포켓이 있어 카드나 작은 소지품을 넣기 좋아요. 내부에는 태블릿을 고정할 수 있는 탄력 있는 밴드가 있고, 추가로 필기구나 작은 악세서리를 넣을 수 있는 메쉬 포켓도 있습니다. 11인치 태블릿까지 수납 가능하며, 키보드까지 함께 넣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전에는 가방 안에서 태블릿이 흔들리는 게 불안했는데, 이 태블릿가방은 내부 쿠션이 잘 되어 있어 충격으로부터 잘 보호해줍니다.

출근길에는 크로스백 스타일로 메고, 카페에서는 가방에서 꺼내어 테이블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됩니다. 어깨끈 길이 조절이 잘 되어 있어 키가 작은 저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어요. 주말에는 이 태블릿가방 하나만 들고 도서관에 가는데, 가볍게 들고 다녀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아요. 비가 오는 날에도 소재가 방수 처리가 되어 있어 안에 넣은 태블릿이 젖을 염려가 없답니다.

완벽한 제품은 없는 법. 이 태블릿가방도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더라고요. 첫째는 색상 선택의 폭이 좁다는 점입니다. 현재는 블랙, 그레이, 네이비 세 가지 색상만 있어 취향에 맞지 않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둘째는 너무 가벼운 나머지 바닥이 약간 말랑말랑한 느낌이 든다는 점입니다. 단단한 바닥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어요. 하지만 가격 대비 성능을 고려하면 충분히 감수할 만한 단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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