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 시작하려고 마음먹은 지 3개월째. 매번 체육관 앞을 지나다니며 ‘이번 주엔 꼭…’ 하다가 결국 시작하게 됐어요. 문제는 도복이었죠. 입문용으로 뭘 사야 할지 감이 안 왔어요. 검색하다 발견한 킹즈도복, 브라질리언 주짓수 도복이라는 설명에 끌려 구매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특히 바이탈 불테리어 소요롤 킹즈 도복은 입문자에게 딱 맞는 제품이에요.

첫 입었을 때 느낌은 ‘뻣뻣하네?’ 였어요. 하지만 이게 정상이래요. 고급 도복일수록 처음에 뻣뻣하다가 점점 몸에 맞춰진다고 하더라고요. 2주 정도 입고 나니 확실히 부드러워지면서도 형태가 잘 유지되더라구요. 특히 소매 부분이 다른 도복에 비해 좀 더 두껍게 느껴져서 그립 잡기 좋아요. 킹즈도복 특유의 단단함이 주짓수 동작을 할 때 확실히 차이를 느끼게 해줍니다.

1. 내구성: 3개월째 매일 2시간씩 훈련해도 안 떨어지고 안 늘어나요. 특히 무릎 부분이 두껍게 처리되어 있어서 그라운드 워크 할 때 편해요.
2. 통기성: 생각보다 땀 잘 마르고 쾌적해요. 여름에 입어도 크게 불편함 없이 사용 가능했어요.
3. 핏: 아시아인 체형에 맞게 디자인된 것 같아요. 키 173cm에 70kg인 제가 L 사이즈 딱 맞더라구요.
4. 디자인: 심플한 검정색에 킹즈 로고만 있어서 깔끔해요. 너무 화려한 도복 싫어하시는 분들께 추천!
단점이라면 가격이 18만원대로 입문자에게는 부담될 수 있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품질 대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에요.

주짓수 도복은 일반 유도복과 달라요. 킹즈도복처럼 브라질리언 주짓수 전용 도복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몇 가지 있죠.

첫째, 소매와 바지 길이가 더 짧아서 상대방의 그립을 잡기 힘들게 해요. 킹즈도복은 이 부분이 잘 맞춰져 있어요.
둘째, 재질이 더 가볍고 통기성이 좋아요. 특히 이 킹즈도복은 바이탈 불테리어 소재라 땀 흡수도 잘 되고 빨리 마르더라구요.
셋째, 내구성이 중요해요. 주짓수는 옷 잡고 당기고 하는 스포츠라 튼튼해야 해요. 3개월 사용해도 킹즈도복은 꿈쩍도 안 하네요.

혹시 주짓수 입문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킹즈도복 정도면 충분히 괜찮은 선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물론 더 저렴한 제품도 있지만 품질을 생각하면 이 가격대도 합리적이에요.

좋은 도복은 관리도 잘해야 오래 쓸 수 있죠. 킹즈도복 관리법도 공유할게요.

1. 세탁: 반드시 찬물에 손세탁해요. 드라이클리닝 절대 NO!
2. 건조: 그늘에서 자연 건조가 최고예요. 햇볕에 말리면 색이 바랄 수 있어요.
3. 보관: 완전히 마른 후에 개어서 보관하세요. 젖은 상태로 두면 곰팡이 생길 수 있어요.
4. 다림질: 저온으로 스팀 다리미질 가능하지만, 로고 부분은 피하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