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쇼핑은 항상 미션임무 같았어요. 너무 타이트하면 불편하고, 헐렁하면 핏이 안 살고… 그런데 큐니걸스 이 부츠컷 청바지는 딱 내가 원하던 스타일이었어요. 평소 26~27사이 입는데, 이번엔 27로 주문했더니 웨스트는 살짝 여유 있고 다리라인은 날씬하게 잡아주는 게 마음에 들더라고요. 특히 엉덩이 부분이 편안하게 잡히는 게 포인트예요.

‘수선놉’이라는 이름이 처음엔 그냥 마케팅용어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실제로 입어보니 다릅니다. 바지 밑단에 수선용 실이 달려 있어서 원하는 길이로 쉽게 조절할 수 있어요. 저처럼 키가 160cm 중반인 분들은 청바지 밑단이 길어서 수선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집에서도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답니다. 다만 실이 약간 튼튼하지 않아서 조심히 다뤄야 하는 건 아쉬운 점이에요.

큐니걸스 이 부츠컷은 딱딱한 청 소재가 아니라 워싱 처리된 부드러운 느낌이에요. 처음 입었을 때도 까끌거림 없이 편안했고, 세탁 후에도 변형이 적어서 좋았어요. 부츠컷이라서 발목이 예쁘게 강조되는데, 운동화나 로퍼, 앵클 부츠랑 다 잘 어울려요. 특히 가을에 트렌치코트랑 매치하면 정말 예쁘더라고요. 다만 두께가 얇아서 겨울엔 추울 수 있을 것 같아요.

2만 원 조금 넘는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의 청바지를 구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어요. 물론 고가 브랜드 청바지만큼의 내구성을 기대할 순 없지만, 데일리로 자주 입기에 충분한 품질이에요. 특히 사이즈가 다양하게 나와서 체형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점도 좋았고요. 세탁할 때는 반드시 뒤집어서 세탁하고 그늘에서 건조하는 게 좋아요. 제가 그렇게 관리했더니 3개월째 상태가 좋아요.

– 부츠컷 청바지를 찾고 계신 분
– 편안하면서도 핏이 예쁜 청바지를 원하시는 분
– 합리적인 가격에 괜찮은 퀄리티의 청바지를 원하시는 분
– 청바지 길이 조절이 번거로우신 분

반대로 타이트한 스키니핏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두꺼운 원단을 선호하시는 분들께는 맞지 않을 수 있어요. 큐니걸스 이 모델은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중점으로 두고 디자인된 제품이거든요.

큐니걸스 수선놉 부츠컷, 이렇게 입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