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6살이 되면서부터 자꾸만 이웃집 친구들 퀵보드를 부러워하더라고요. 그래서 생일 선물로 퀵보드를 사주기로 마음먹고 여러 제품을 비교해봤습니다. 그중에서 킥콩2 퀵보드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해요. 첫째는 가격이 부담되지 않았고(3만 원 안쪽), 둘째는 안전 기능이 잘 갖춰져 있었기 때문이죠.

1. LED 발광 바퀴 – 어두운 곳에서도 잘 보여 안전성이 뛰어나요. 아이들이 특히 이 기능을 좋아하더라고요.
2. 3단 높이 조절 – 키가 작은 우리 아이도 편하게 탈 수 있고, 앞으로 2~3년은 더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3. 광폭 휠 타이어 – 일반 퀵보드보다 바퀴가 넓어서 넘어질 위험이 적어요. 특히 초보자인 우리 아이에게 딱이었죠.

제가 공구 다루는 걸 잘 못하는 편인데도 10분이면 충분히 조립할 수 있었어요. 필요한 부품은 핸들, 바퀴, 나사 몇 개뿐이고 설명서도 자세히 나와있더라고요. 특별한 도구 없이도 쉽게 조립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다만 처음 퀵보드를 사시는 분들은 나사를 조일 때 너무 세게 조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저도 처음에 너무 세게 조이다가 나사가 헐거워지는 바람에 다시 풀어서 조였어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완벽한 제품은 아니에요. 2주 정도 사용해보니 몇 가지 아쉬운 점도 발견했어요. 첫째는 접었을 때의 크기인데, 차 트렁크에 넣으려면 생각보다 자리를 차지하더라고요. 둘째는 LED 바퀴가 예쁘긴 한데, 밝기가 다소 약한 느낌이 들어요. 해가 진 후에 타기에는 충분하지만 완전히 어두운 곳에서는 조금 더 밝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가격대에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우리 아이가 좋아하네요. 매일 아파트 단지에서 친구들과 함께 타고 놀고 있어요. 특히 LED 바퀴가 빛나는 걸 무척 좋아해서 해가 질 때마다 “엄마, 이제 타도 돼?” 하면서 묻더라고요. 처음 탈 때는 조금 불안해했지만, 이제는 혼자서도 잘 탑니다. 무게도 3kg 정도로 가벼워서 아이가 직접 들고 다니기도 편해요. 주말이면 가족들과 함께 근처 공원에 가서 타는데, 정말 잘 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킥콩2 퀵보드, 이럴 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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