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환절기에 정말 필요한 아이템이 있죠. 바로 캡모자입니다. 햇빛이 강할 때는 자외선 차단, 갑자기 추워지면 체온 유지까지. 그런데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캡모자를 찾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여러 브랜드 비교하다가 발견한 디아쿠아 1989 뉴욕 야구모자. 가격도 6,900원대로 부담없고, 심플한 디자인에 뉴욕 자수 포인트가 마음에 들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박스를 열자마자 느낀 건 “와, 생각보다 퀄리티 좋네?”였어요. 6,900원이라는 가격대비 실물이 훨씬 나아 보였습니다. 모자 앞면에는 깔끔하게 ‘NEW YORK’과 ‘1989’ 자수가 놓여 있고, 뒷쪽에는 조절 가능한 스트랩이 있어요. 머리 둘레가 큰 편인데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모자 깊이가 적당해서 이마가 너무 드러나지 않는 게 좋았어요. 다른 캡모자들은 너무 얕아서 이마가 다 보이곤 했거든요.

이 캡모자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거예요. 캐주얼한 티셔츠와 청바지에 매치하면 편안한 데일리 룩이 완성되고, 오버사이즈 셔츠와 함께해도 잘 어울립니다. 특히 검정색 제품을 구매했는데, 어느 색상과도 잘 매치되더라고요. 주말에 등산 갈 때도, 친구 만나러 카페 갈 때도 두루두루 활용 중입니다. 모자 테 부분이 단단하면서도 너무 딱딱하지 않아서 얼굴형을 자연스럽게 잡아주는 효과도 있어요.

캡모자는 자주 쓰다 보니 관리가 중요한데, 이 제품은 손쉽게 관리할 수 있어요. 땀이나 이물질이 묻으면 부드러운 솔로 살살 털어내고, 가끔은 약간의 물에 적신 수건으로 닦아주면 됩니다. 세탁할 때는 반드시 손세탁을 해야 하는데, 자수 부분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건조할 때는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에서 자연 건조시키는 게 좋습니다. 2주 정도 사용해 봤는데 아직까지 형태가 잘 유지되고 있어요.

장점: 가격 대비 퀄리티가 뛰어나요. 심플한 디자인이라 오래 입어도 질리지 않고, 자수 마감이 깔끔합니다. 통기성이 좋아 장시간 착용해도 답답하지 않아요. 머리 둘레 조절이 편리해서 다양한 사람들이 착용하기 좋습니다.

아쉬운 점: 색상 선택의 폭이 좁아요. 검정, 네이비, 그레이 등 기본 컬러만 있어 취향에 따라 아쉬울 수 있습니다. 또 처음 받았을 때 약간의 냄새가 나긴 했는데, 하루 정도 환기시키니 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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