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새우 키우기 시작한 지 한 달, 이게 진짜 예쁘네요
작은 수조에 핑크빛 활력을
작은 아쿠아리움을 꾸미던 중 우연히 알게 된 체리새우. 이름처럼 진한 핑크색이 매력적인 이 작은 생명체들은 생각보다 훨씬 더 예쁘더라고요. 특히 초보자도 키우기 쉽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10마리 정도를 시작으로 키우게 되었는데, 벌써 한 달이 지났네요.
체리새우 키우기의 장점
1. 크기가 작아 소형 수조에서도 키우기 좋아요 (2cm 내외)
2. 알록달록한 색상이 수조를 화사하게 만들어줘요
3. 수초 청소를 잘해줘 관리가 편해요
4. 번식이 쉬워 개체 수가 자연스럽게 늘어나요
5. 다른 물고기와 비교적 잘 어울려요 (단, 포식성 물고기는 피해야 해요)
체리새우 키우기 전 꼭 알아야 할 것
체리새우를 키우기 전에 저도 몰랐던 사실이 있었어요. 바로 수질 관리의 중요성이에요. 체리새우는 수질 변화에 민감한 편이라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를 주면 안 된답니다. 특히 암모니아와 아질산염 농도에 주의해야 해요. 처음 시작할 때는 작은 수조(10리터 이상)에 5-10마리 정도로 시작하는 게 좋아요. 그리고 체리새우는 은신처를 좋아하니 모스볼이나 작은 동굴형 장식을 함께 준비해주시면 더 행복해한답니다.
체리새우와 잘 어울리는 수초 추천
체리새우를 키우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 중 하나는 다양한 수초와의 조합이었어요. 특히 자바모스는 체리새우가 좋아하는 은신처이자 먹이 공급처 역할을 해줘서 필수템이에요. 그 외에도 아누비아스 나나, 부세파란드라 같은 수초들이 체리새우와 잘 어울리더라고요. 수초 사이를 오가며 먹이를 찾는 체리새우 모습은 정말 귀엽고 평화로워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수초를 심을 때는 체리새우가 다칠 수 있는 날카로운 장식은 피하는 게 좋아요.
체리새우 키우기의 즐거움
체리새우를 키우면서 가장 큰 즐거움은 미니멀한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아침에 일어나서 수조를 보면 체리새우들이 각자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있더라고요. 어떤 새우는 수초 위를 돌아다니며 청소를 하고, 어떤 새우는 돌 틈새에서 쉬고 있고. 그리고 가장 신기한 건 번식 과정이에요. 암컷이 알을 배에 품고 다니는 모습을 볼 때마다 생명의 신비를 느끼게 돼요. 가격도 1만 원 대로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체리새우 키우기 후기
체리새우 키우기 장점
•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탁월해요
• 다른 수조 생물과 비교해 관리가 쉬워요
• 작은 공간에서도 키울 수 있어요
• 알록달록한 색감이 시각적으로 즐거워요
• 생태계 관찰의 재미가 있어요
주의할 점
• 수질 관리에 신경 써야 해요 (일주일에 한 번 20% 정도만 물갈이)
• 너무 많은 먹이를 주면 수질이 나빠질 수 있어요
• 포식성 물고기와는 함께 키우지 마세요
• 필터 사용 시 새우가 빨려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새우 전용 사료를 준비하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