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네요. 우리 집 막둥이에게 첫 가을을 맞이할 옷을 찾던 중 발견한 지지베 베베 니트 바디슈트 세트. 국내에서 직접 제작한다는 점이 먼저 눈에 들어왔는데, 실제로 받아보니 퀄리티가 정말 좋더라고요. 특히 부드러운 니트 소재가 아기 피부에 닿는 느낌이 정말 순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지베 바디슈트를 입히고 나서 가장 먼저 느낀 점은 아기가 정말 편안해 보인다는 거예요. 보통 새 옷을 입히면 움직임이 둔해지거나 불편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은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특히 허리 부분이 탄력있게 조절되면서도 꽉 조이지 않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 깔끔한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이 다양한 하의와 잘 어울려서 스타일링하기도 편했어요. 단추가 앞쪽에 있어서 기저귀 갈기도 편리하고요.

아기 옷은 자주 세탁해야 하기 때문에 내구성도 중요한 요소죠. 지지베 니트 바디슈트는 약 5번 정도 세탁을 해봤는데, 변색도 없고 소재도 처음 받았을 때와 똑같이 부드럽게 유지되고 있어요. 세탁 표기를 꼼꼼히 확인했는데, 손세탁이 권장되지만 저는 그냥 세탁망에 넣고 울코스로 세탁했어요. 다행히도 줄어들거나 늘어나는 현상 없이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니트 소재 특성상 건조기 사용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완벽한 제품은 없는 법. 지지베 바디슈트도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먼저 사이즈가 생각보다 약간 작게 나온다는 점. 보통 6-9개월 사이즈를 입히는데, 이 제품은 9-12개월 사이즈를 구매했어요. 또 니트 소재다 보니 겨울에는 약간 얇을 수 있어서 안에 내복을 같이 입혀야 할 것 같아요. 가격대는 3만 6천원대로 아기옷 치고는 다소 비싼 감이 있지만, 국내에서 직접 제작한다는 점과 퀄리티를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지베 베베 니트 바디슈트 세트는 특히 첫 돌 전후의 아기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활동량이 많아지기 시작하는 시기에 편안함을 유지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할 수 있거든요. 또 가을에서 초겨울까지 입히기 좋은 두께감이라 활용도가 높습니다. 주말 나들이용이나 특별한 날 입히기 좋은 제품이에요. 만약 친구 중에 출산 예정인 분이 있다면, 출산 선물로도 좋을 것 같아요. 포장도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선물용으로도 손색없답니다.

지지베와 함께하는 따뜻한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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