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샘물스킨누더 쿠션, 내 피부에 스며드는 가벼운 커버력의 매력
완벽한 커버보다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원한다면
요즘 같은 마스크 생활이 길어지면서 화장품 선택 기준이 많이 바뀌었죠. 저 역시 두꺼운 파운데이션 대신 가볍게 발라도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되는 제품을 찾고 있었어요. 그렇게 만난 게 바로 정샘물스킨누더 쿠션이에요. 처음 이름을 들었을 때 ‘스킨 누더’라는 표현이 참 인상적이더라고요. 피부에 스며드는 듯한 느낌을 잘 표현한 이름 같아서 기대가 됐어요.
첫 발림의 순간, 느껴지는 차이
정샘물스킨누더 쿠션을 처음 발랐을 때 가장 놀랐던 건 바로 ‘쿠션’이라는 느낌보다는 ‘로션’ 같은 발림성이었어요. 다른 쿠션 파운데이션들과 달리 퍼프에 묻힌 제품이 피부에 닿자마자 부드럽게 펴지면서 마치 스킨케어 제품을 바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죠. 중간 정도의 커버력이지만 레이어링하면 생각보다 잡티 커버가 잘 돼요. 특히 뽀송한 마무리감이 아니라 촉촉하면서도 번들거리지 않는 자연스러운 광이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하루 종일 편안한 착용감
제가 정샘물스킨누더 쿠션을 특히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장시간 착용해도 피부가 답답하지 않다는 거예요. 보통 쿠션 파운데이션들은 오후가 되면 약간 들뜨거나 땀에 의해 번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그런 현상이 적어요. 물론 완전히 지워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다른 제품들에 비해 덜 번지고 오래 유지되는 편이에요. 특히 건조한 피부를 가진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데, 촉촉한 발림성 덕분에 각질이 일어나지 않고 하루 종일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색상 선택 팁
정샘물스킨누더 쿠션은 페어라이트, 라이트, 미디엄 총 3가지 톤으로 출시되어 있어요. 저는 21호를 사용하는 평범한 피부톤인데, 라이트 미디엄을 선택했어요. 처음 발랐을 때는 약간 밝게 느껴졌지만, 10분 정도 지나니 피부와 잘 어우러지더라고요. 색상 선택이 고민되시는 분들은 평소 자신이 사용하던 파운데이션보다 한 단계 밝은 색상을 선택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왜냐하면 이 제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와 밀착되면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특징이 있거든요.
리필 구성으로 경제적
정샘물스킨누더 쿠션은 본품과 리필이 별도로 판매되고 있어요. 처음 구매하시는 분들은 본품+리필 세트로 구매하시는 게 경제적이에요. 쿠션 파운데이션을 자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약 2-3개월 정도 사용 가능할 거예요. 리필만 따로 구매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인데, 케이스가 마음에 들면 계속 재활용할 수 있어서 환경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죠. 가격대는 약 26,000원대로 고급 쿠션 중에서는 비교적 합리적인 편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정샘물스킨누더 쿠션과 잘 맞는 피부 타입
– 건조한 피부로 촉촉한 발림성을 원하시는 분
– 두꺼운 메이크업보다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선호하시는 분
– 하루 종일 편안한 착용감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
– 잡티나 트러블이 많지 않은 분
– 중간 정도의 커버력으로 가볍게 메이크업을 완성하고 싶은 분
조금 아쉬운 점
강한 커버력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어요. 특히 심한 잡티나 다크서클이 있는 경우 컨실러와 함께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또한 지성 피부의 경우 오후에 약간 번질 수 있기 때문에 블러팅 페이퍼로 가볍게 눌러주시는 게 좋아요.